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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정부 공급 대책에도…서울 아파트값, 21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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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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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의 아파트값이 일주일 동안 0.63%나 뛰며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등 서울 아파트값이 21주 연속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32% 올라 2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서울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30% → 0.28% → 0.26%'로 다소 둔화하는 모습이었으나, 이번 주엔 다시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통상 8월 둘째 주는 여름휴가철 비수기인 데다 앞서 정부가 '8·8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은 직후지만, 서울의 아파트값은 지난 2018년 9월 둘째 주 0.45% 이후 약 5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부동산원은 "연초 대비 높은 수준의 거래량이 유지되면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선호 단지 중심으로 매물 가격이 상승하고, 추격 매수세가 지속돼 상승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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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이번 주도 이른바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이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는데, 특히 금호·행당동 역세권 대단지를 위주로 성동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0.63%로 지난 2013년 9월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성동구 다음으로는 '강남 3구'가 송파구 0.58%, 서초구 0.57% , 강남구 0.46%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광진구 0.45%, 동작구 0.41%, 마포구 0.39%, 용산구 0.36% 등도 서울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인천 아파트값은 0.16% 올라 지난주 0.10%보다 상승 폭이 커졌고, 경기는 반대로 상승 폭이 0.1%p 감소해 0.10%을 기록했습니다.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연합뉴스)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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