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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인터뷰]이언주 "나는 이재명이 '픽'한 경제전문가…'먹사니즘' 구현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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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영남 출신으로 '동진정책' 상징적 최고위원 될 것"

"최고위원 판세 변화? 명심 작용하지 않아, 당원들 판단"

"민주당은 하나…이재명 중심으로 뭉쳐서 윤 정권에 대응해야"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이언주 의원실 제공> 2024.08.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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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14일 "나는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고른 경제전문가"라며 "보수정당까지 경험한 넓은 정치적 스펙트럼으로 '먹사니즘'을 구현하고 민주당 외연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가 '픽'한 경제전문가, 경제인 출신, 대기업 임원으로서 실물경제 경험이 있는 이언주가 이재명 당대표와 함께 먹사니즘을 구현하고 국민들에게 비전을 주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차기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민주당 외연 확장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향인 영남에 다져놓은 정치적 지지기반과 보수정당까지 경험한 넓은 정치적 스펙트럼으로 민주당의 외연을 확장하고 지지기반을 두텁게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당대표 연임에 성공할 경우 민주당 일극체제가 완성될 수 있다'는 비판에는 "양극화된 정국에서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 강하고 선명하게 대응하는 게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고위원에 출마한 이유는.

"처음부터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했던 것은 아니다. 당에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고, 4년간 국회를 쉬었으니 다음 하반기 전대를 권유하는 분도 있었다. 하지만 많은 당원과 지지자들은 지금 같은 비상시국에 선봉에 서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이재명 후보 권유도 있었다. 당원들의 부름에 응답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나만의 장점이 있다면.

"저 이언주는 동진정책의 상징적 최고위원이 될 수 있다. 지금 민주당은 영남, 2040세대, 민주보수 세력 등 우리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까지 신뢰를 얻고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 이재명 후보가 고른 경제전문가, 경제인 출신, 대기업 임원으로서 실물경제 경험이 있는 저 이언주가 이재명 당대표와 먹사니즘을 구현하고 국민들에게 비전을 주는 데 앞장서겠다."

-민주당 외연 확장을 어떻게 한다는 건가.

"진보, 보수 진영논리가 아닌 국민이 꼭 필요로 하고 절실한 민생 문제에 대한 확실한 대안을 제시해 해결해 나가는 효능감 있는 모습으로 중도층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각 분야별, 계층별 정책 기구를 세분화하고 강화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고향인 영남에 다져 놓은 정치적 지지 기반과 보수 정당까지 경험한 넓은 정치적 스펙트럼으로 민주당의 외연을 확장하고 지지기반을 두텁게 만들겠다."

-최고위원 순위 변동이 있었다. '명심(이재명 후보 의중)'으로 인한 판세 변화인가.

"명심이 작용하지 않는다. 다만, 출신 지역에서 일부 후보가 많은 표를 받았다. 그래서 일시적인 순위 변동이 있었다. 후보들간 그리 많은 표차도 아니다. 당원들께서 민주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두고 종합적인 판단을 하실 거라 믿는다."

-일각에서 '이재명 일극체제' 비판이 나오는데.

"민주당은 하나다. 친명이니 비명이니, 일극체제니 이런 프레임은 극히 감정적이고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왜곡된 비판이다. 민주당은 오히려 과거보다 더 다양하고 폭넓은 인재들이 모인 당으로 변했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 누구나가 인정하는 민주당 차기 대표주자이며 대통령 후보 1순위다. 무도한 윤석열 정권, 양극화된 정국에서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뭉쳐 강하고 선명하게 대응하는 게 무엇보다 필요하다."

-당내에서 제기되는 윤석열 정권 탄핵에 대한 입장은.

"법적 문제가 있다면 법치주의 국가인 대한민국 대통령도 비켜갈 수는 없다. 채 상병의 억울한 죽음을 누구보다 앞장서서 진상규명해야 할 사람이 오히려 수사를 방해하고, 사건을 무마하려고 했다면 그 죗값을 받아야 하지 않겠나. 지금까지 나온 의혹을 명확히 규명하는 일만으로도 무능한 정권의 조기 종식이 결코 경고만으로 끝날 수 없다."

-새지도부는 여당과 관계설정을 어떻게 해야 하나.

"민주당 새 지도부가 꾸려지면 제1야당으로서 정부가 잘못한 부분은 정확하게 비판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속도감 있게 대응하고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

-당 지지율이 정체돼 있다.

"민주당이 당원과 기존 지지자뿐 아니라 민주보수, 중도층, 영남, 2030에게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것이 새 지도부의 사명 중 하나다. 민생 정책으로 국민에게 효능감을 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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