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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 (수)

정성호 "사윗감, 김남국 보다 이준석…똑똑하고 유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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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서 사위 삼고 싶은 인물로 이준석 꼽아

여당서 영입하고 싶은 인물로는 윤상현 선택해

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같은 친이재명계인 김남국 전 민주당 의원보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사위로 삼고 싶다고 밝혔다. 13일 YTN 라디오 '이슈앤피플'에 출연한 정성호 의원은 '딸이 있다면 이준석과 김남국 중 사위로 맞이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냐?'는 밸런스 게임 질문을 받았다. 밸런스 게임은 고르기 어려운 두 가지 선택지 중 한 개를 짧은 시간 안에 선택하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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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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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의원은 자신에게 딸이 둘이 있고, 둘 다 결혼을 안 했다며 "이준석이다"라고 답했다. 정 의원은 이준석 의원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굉장히 똑똑하고 또 유연한 것 같다"며 "여성들을 잘 감싸주고 또 책임감이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진행자는 "김남국 전 의원이 의문의 1패를 당한 느낌"이라며 김남국 전 의원을 뽑지 않은 이유는 묻지 않고 넘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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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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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 데려오고 싶은 여당 의원은 누구냐'는 질문에도 정 의원은 이준석 의원이라고 답했다. 다만 진행자가 이준석 의원은 야당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하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으로 답을 바꿨다. 정 의원은 윤상현 의원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일단 저랑 가장 친한 친구"라며 "국민의힘에서 가장 온건하고 합리적이다. 국민의힘이 중도로 외연을 확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분을 민주당으로 빼 와야 민주당에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현재 5선인 정 의원은 '7선 의원과 국회의장을 한 뒤 은퇴하기 중 어느 쪽을 택할 것이냐'는 질문엔 "국회의장을 하고 은퇴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제가 국회의원에 7번 출마해 두 번 낙선했다. 다음에 출마하면 8번째 출마인데 너무 길고 가족들에게 가혹하다"며 "이제는 은퇴해 사회를 위해 다른 봉사를 할 그런 기회를 가져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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