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이르면 몇 시간 안에 결정될 수 있다고 팔레스타인 자치지구 수반이 밝혔습니다.
커지는 긴장 속에 미국은 이란에 경고를 보내면서 오는 15일로 제안한 휴전협상에 하마스가 참여하도록 총력 외교전에 나섰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한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만났습니다.
3시간 동안 이어진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변함없이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우리는 중동에서 장기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유엔의 모든 결정을 이행하고 무엇보다도 완전한 팔레스타인 국가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아바스 수반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민간인 희생이 커지고 있지만 유엔은 중동 평화를 이끌 해법을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마무드 아바스 /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 미국의 입장과 압력 때문에 유엔은 국가 건설을 포함해 팔레스타인인의 권리를 보장할 단일한 결의안을 만들어 내는 데 실패했습니다.]
아바스 수반은 회담 후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몇 시간에서 며칠 안에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등 반이스라엘 진영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잇따르는 가운데 나온 발언입니다.
오는 15일 미국 등이 제안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협상 전에 이란이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을 공격할 경우 즉각 방어할 것임을 거듭 밝히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27조 원 규모의 무기 판매를 잠정 승인했습니다.
동시에 외교를 통한 긴장 완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단트 파텔 / 미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 : 어떤 형태의 보복도 누구에게든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란을 포함한 중동에 이런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우리를 돕고 있는 동맹국 그리고 파트너들과 함께 강도 높은 외교 활동을 펴고 있습니다.]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 이후 하마스는 휴전협상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미 국무부는 미국과 함께 휴전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카타르가 하마스의 협상 복귀를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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