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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검찰과 법무부

검찰수사관 맞닥뜨리자 흉기 인질극 도주…지명수배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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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창원지검 청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자신을 체포하려는 검찰 수사관들을 맞닥뜨리자 흉기를 들고 연인을 붙잡아 인질극을 벌이며 도주한 50대 지명수배자가 구속됐다.

창원지검은 지명수배자인 50대 A씨의 신병을 최근 확보한 이후 사기 등 혐의로 기존에 발부받은 구속영장을 집행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 37분께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한 모텔에 자신을 체포하려는 검찰 수사관들이 들이닥치자 함께 있던 연인을 붙잡아 흉기로 인질극을 벌이며 달아났다.

A씨는 앞서 사기 등 중범죄로 구속됐다가 건강상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허가를 받고 풀려난 뒤 지난 4월 교도소로 복귀해야 했지만 도주해 지명수배자 신분인 상태였다.

A씨는 검찰 설득 끝에 지난 11일 오후 11시 5분께 창원지검 상황실에 자진 출석했다.

A씨의 흉기 인질극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에 대해서는 경찰이 별도로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의 흉기 인질극 행위에 대한 경찰 조사가 끝난 뒤인 이날 오후 A씨의 신병을 인계받아 이미 발부돼 있던 구속영장을 집행했다"며 "형사사법절차가 엄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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