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무력 대응 회피 압박 사전 차단 목적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교전으로 레바논 남부 키암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2024.8.9.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창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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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 및 친(親) 이란 무장세력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사상자와 관계없이 보복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12일(현지시간) 구체적인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군 라디오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이란을 공격하겠다는 결심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이는 국제사회가 이란의 공격에 무력 대응을 피하라는 압박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르면 이란 및 대리 세력의 공격이 이번 주에 이뤄질 수 있다며 "우리는 중대한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폭스뉴스도 지역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란과 '저항의 축'으로 불리는 역내 추종 세력이 이스라엘을 24시간 내에 공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은 이스라엘이 이스마일 하니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최고지도자와 푸아드 슈크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최고 군사 사령관 암살한 것에 대해 보복을 예고했다.
영국·프랑스·독일이 이날 성명을 내고 이란에 공격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으나 이란은 "정치적 논리가 부족하다"며 일축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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