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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팀토크' 등에 따르면, 배준호는 프리미어리그 팀 풀럼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잉글랜드 진출 한 시즌 만에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 시티 주전급 선수로 발돋움하더니 프리미어리그 팀 제안까지 쓸어간 것이다.
배준호는 지난해 여름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평택진위FC에서 뛰었던 고등학교 무대부터 될성 부른 떡잎이었던 배준호는 대전하나시티즌과 연령별 대표팀에서 두각을 보이더니 잉글랜드 무대까지 존재감을 이어갔다.
2023-24시즌 챔피언십 38경기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기록하며 강등권에서 허덕이던 스토크 시티 잔류에 일등 공신이었다. 배준호를 영입했던 스토크 시티 리키 마틴 단장은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우리 팀 스카우터 눈을 사로 잡았던 선수로 그의 잠재력을 보면 정말 흥분된다"라고 평가했는데 이들의 판단이 적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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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시즌에 합류해 2027년 6월까지 4년 계약을 체결한 배준호에게 유럽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린 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네덜란드 에레비디시 페예노르트의 관심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팀 영입 제안이 전달됐다.
잉글랜드 하부리그 팀을 주로 다루는 매체 '풋볼리그월드'에서도 배준호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을 비중있게 다뤘다. 이들은 "스토크시티에서 인상적인 활약 이후 풀럼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세컨톱 혹은 측면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던 배준호는 챔피언십 잔류에 사력을 다하던 스토크에 즉시 다른 무언가를 만들어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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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그월드'에 따르면, 스토크 시티 팬은 "스토크 시티는 배준호를 붙잡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해야 한다. 선수단 전체를 봐도 배준호는 가장 가치있 고 큰 미래를 가지고 있는 선수다. 만약 배준호가 스토크 시티를 떠난다면 큰 손실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배준호를 영입한 건 엄청난 일이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선수다. 왼쪽 윙어나 10번 자리까지 뛸 수 있다. 드리블, 패스, 크로스 등 스토크 시티 공격에 필요한 모든 걸 제공한다. 정말 다재다능한 인재"라고 말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팀이 영입 제안을 한다면, 스토크 시티가 우위를 점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배준호가 팀에 미치는 영향력은 엄청나다. 정말 환상적인 선수다. 팬들도 상당히 좋아한다. 그러나 풀럼에서 적당한 이적료를 제안한다면 거절할 수 없을 것이다. 배준호가 스토크 시티에 잔류한다면 엄청난 행운이다. 우리는 한 시즌 만이라도 배준호가 머물길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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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는 프리시즌에서 컨디션 점검과 예열을 끝낸 뒤 코벤트리와 2024-25시즌 챔피언십 개막전을 준비했지만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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