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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는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리오 후이와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나폴리는 “후이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며 오랫동안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노력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계약 해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후이와 나폴리의 계약은 2026년 여름에 만료될 예정이다. 그런데 돌연 시즌 도중 계약을 해지하며 후이는 이제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사실 후이의 방출은 어느 정도 예견이 되고 있었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지난 시즌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었다. 이후 콘테 감독의 나폴리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현재 13승2무3패(승점 41)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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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국적의 레프트백인 후이는 수비보다 공격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그는 벤피카와 파르마, 엠폴리, AS로마 등을 거친 뒤 2017년부터 임대 신분으로 나폴리에서 활약했다. 이후 나폴리는 후이를 완전 영입했고, 그는 나폴리에서만 무려 227경기를 소화했다.
2022-23시즌에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새 역사를 만들기도 했다. 김민재는 해당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로 전격 이적했다. 그리고 곧바로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차며 왼쪽 수비 라인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의 합류 이후 후이는 강점이 있는 공격에 더 집중했다. 김민재가 그의 뒷공간을 적절히 커버해 주며 후이의 전진을 도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폴리는 2022-23시즌 감격의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해당 시즌이 끝난 후 후이의 뒷공간을 커버해 주던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고, 1991년생으로 베테랑이 된 후이는 점차 경기력이 떨어졌다. 그러던 중 콘테 감독의 부임과 동시에 자리를 잃었고, 결국 새 팀을 알아봐야 하는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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