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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청문회 불출석 및 위증”…전현희, 김건희·최은순·이원석 등 14명 공수처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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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전현희, 김승원, 이건태, 장경태, 이성윤, 박은정 등 국회 야당 법사위원들이 지난달 12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민청원 청문회 추진 관련 대통령실에 증인출석요구서 수령을 촉구하며 서울 용산 대통령실을 항의 방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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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검사 탄핵소추안 관련 청문회를 앞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청문회에 불출석한 증인과 위증한 증인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법사위 소속 이건태·이성윤·박균택 민주당 의원과 기자회견을 열어 “사안의 진실을 밝힐 의무가 있는 증인들이 청문회에 무단으로 출석하지 않고, 출석하더라도 선서를 하지 않거나 위증을 함으로써 진실을 감추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7월 26일 개최된 청문회에도 총 24명의 증인 중에 정당한 사유서를 내지 않고 출석하지 않은 13명의 증인들과 출석하고도 허위 진술을 한 1명의 증인에 대해 각각 불출석 및 위증의 혐의로 고위공직자수사처에 고발하고자 한다”고 했다.

불출석 혐의로 고발 당하는 13명의 증인은 △강의구 대통령실 부속실장 △김건희 여사 △김기현 전 증권사 직원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유경옥 대통령실 행정관 △이동훈 전 증권사 직원 △이원석 검찰총장 △이정필 △정지원 대통령실 행정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조연경 대통령실 행정관 △최은순 대통령 장모 △홍철호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 등이다.

출석하고도 허위 진술을 해 위증 혐의로 고발당하는 증인은 송창진 공수처 차장 직무대행이다.

전 의원은 “앞으로도 중요한 안건에 대해 청문회를 준비하고, 적확한 증인과 참고인을 선정해 출석을 요구하겠다”며 “국회의 알권리를 무시하고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 기능을 훼손하는 자들에게는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 국민과 국회의 부름을 가벼이 여기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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