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당한 하마스 최고지도자의 복수를 다짐해온 이란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24시간 내에 공격을 시작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은 군의 경계태세를 최고 수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2일, 미국 폭스뉴스가 복수의 지역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과 그 추종세력들이 24시간 안에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백악관도 브리핑에서 "이란 혹은 그들의 대리인이 며칠 내에 이스라엘을 공격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새로운 전쟁이 임박했음을 인정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경계 태세를 최고 단계로 끌어올렸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 "우리는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테헤란과 베이루트의 위협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경계와 대응 준비는 두려움이나 공포심과 다르다는 것을 모두에게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의 통화에서 "국제법과 규정에 따르면 침략당한 국가는 자기방어의 권리, 침략자에게 대응할 권리를 가진다"며 보복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세력인 헤즈볼라 사이의 교전은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 공습으로 최고위급 지휘관을 잃고 이스라엘에 보복을 예고한 헤즈볼라는 현지시간 12일 새벽 이스라엘 북부에 로켓 공격을 가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30여 발의 로켓이 발사됐지만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로켓이 발사된 레바논 남부 지역을 공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가 최근 베이루트 남부 외곽에 있던 본부 등을 베이루트 밖으로 옮겼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스라엘 언론은 이에 대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조치로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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