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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 (수)

염정아 "전혜진도 액션 못하더라…큰 힘 됐다"('크로스')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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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텐아시아

염정아 /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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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가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의 동료 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자랑했다.

1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크로스'에 출연한 배우 염정아를 만났다.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황정민 분)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염정아 분)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 염정아는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사격 국가대표 출신 강력범죄수사대 형사 강미선으로 분했다.

염정아는 이번 영화를 통해 황정민과 부부 역할로 호흡을 맞췄다. 황정민은 전직 국군정보사령부 특수 요원이었다는 사실을 아내에게 숨긴 채 주부로 살고 있는 박강무 역을 맡았다.

염정아는 미선 캐릭터에 대해 "씩씩한 남자 같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밖에선 한없이 강한 척하지만 집에선 공주님처럼 남편이 다 해준다. 강무로 인해 귀여워보일 수 있는 여자"라고 설정했다.

액션 연기에 대해서는 "액션스쿨가서 하라는 연습을 하고 현장에서 시키는대로 했다. 힘들었지만 해내고 나니 뿌듯했다"며 웃었다. 이어 "액션스쿨을 많이 가진 않았다. 가서 몸 쓰는 건 거의 앞구르기, 뒷구르기, 막는 거 위주로 배우고 총 쏘는 자세가 최대한 멋있게 나올 수 있도록 연습했다"고 말했다. 또한 "액션이 매번 힘에 부쳤다. 황정민과 같이 출발해도 금방 앞질러 가있더라. 특히나 달리기를 못한다"고 하소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정민과 호흡에 대해 "편안해서 좋았다. 역할이 그래서 그런지 강무처럼 저를 배려해주고 보호해주는 느낌이었다. 액션신이 위험할 수도 있으니 항상 먼저 현장 가서 상황 체크를 다 하시고, 미선이한테 대하듯이 항상 다정하게 얘기해주셨다"고 말했다.

영화에는 전혜진이 강무의 전 직장 후배 희주 역으로 등장한다. 염정아는 "저만 못하면 좀 그랬을 텐데 혜진이도 못 해서 큰 힘이 됐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크로스'는 지난 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이후 이틀 만에 한국,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일본 등 5개국에서 1위를, 아시아, 유럽, 중동 등 전세계 23개국 TOP10을 기록했다. 또한 글로벌 영화 부문 8위를 차지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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