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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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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스톰게이트’ 현지화 완성도 ‘합격’…음차 번역 등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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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게임진

카카오게임즈가 오는 14일 RTS ‘스톰게이트’의 얼리엑세스를 진행한다. 카카오게임즈는 현지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음차 번역 프로세를 도입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음차번역의 예시.


카카오게임즈가 오는 14일 RTS 게임 ‘스톰게이트’의 전체 이용자 대상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톰게이트’는 인간들이 모여 구성된 ‘뱅가드’ 종족과 외계 종족 ‘인퍼널’,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셀레스철’까지 총 3종족이 등장한다.

이용자는 이 중 한 종족을 선택해 캠페인, 대전, 협동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패스 오브 엑자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다수의 외국 게임을 국내에 서비스하며 축적한 현지화 노하우를 기반으로 ‘스톰게이트’의 번역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실제로 ‘스톰게이트’는 음차 번역 프로세스에 기준을 두고 일부 단어는 완역을 채택해 현지화 완성도를 높였다.

원어의 뜻을 최대한 구현하되 일부 어색한 표현은 이용자에게 친숙한 단어에서 답을 찾는다는 전략이다.

음차 번역 현지화 작업은 번역 과정에서 원어의 뜻이 흐트러지지 않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완역은 원어와 가장 비슷하거나 동일한 의미를 가진 용어로 번역할 수 있지만 고유 명사의 경우 번역 과정에서 잘못된 표현이 사용될 수 있다.

‘스톰게이트’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게임 내 고유 명사에 모두 음차 번역을 사용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음역을 활용해 이용자가 익숙한 단어들로 번역함으로써 게임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 예로 ‘스톰게이트’에서는 ‘인퍼널’ 종족의 업그레이드 기술 ‘Soulforge Ascendance’를 ‘소울포지 어센던스’로 번역, 원어의 느낌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이외에도 각종 구조물, 유닛, 영웅, 맵들의 명칭이 모두 음차 번역으로 현지화했다.

음차 번역 현지화 작업은 게임 이용자뿐 만 아니라 게임을 보는 시청자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카카오게임즈의 설명이다.

이는 e스포츠와의 연계성도 고려한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RTS 장르 특성상 국내와 해외에서 공통된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이용자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이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음차 번역을 중심으로 하되 일부 표현에서는 완역을 사용해 ‘스톰게이트’ 현지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Attack’ 등의 핵심 명령어를 ‘공격’으로 번역해 직관성을 높인 점이 대표적 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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