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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이란 며칠 내 보복 감행 가능'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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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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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지난달 하마스 일인자 암살과 관련해 이란이 보복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악시오스는 현지시간 11일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 정보 당국이 이런 최신 평가를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평가는 이란의 보복 공격이 오는 15일 중재국이 제안한 가자 휴전협상 전에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이 경우 협상 재개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악시오스는 내다봤습니다.

이란은 지난달 말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응징을 예고해왔습니다.

지난주 이스라엘 정보 당국은 이란이 아직 대응 성격과 시기를 결정하지 않았으며, 보복을 자제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박과 내부 논쟁이 공격을 연기하거나 최소화하도록 압박할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그러나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통화하면서 이란의 군사적 준비 상황은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보 당국은 또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먼저 공격에 나서고 이후 이란이 직접 공격을 가하며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습니다.

헤즈볼라는 최근 이 단체 최고위급 지휘관이 공습을 받아 숨진 것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헤즈볼라와 이란의 공격은 지난 4월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보다 더 큰 규모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으며, 민간인 지역 부근을 포함한 이스라엘 중심부 군사 목표물에 대한 미사일, 드론 공격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한 소식통은 이란 내부에서 논쟁이 계속되고 있고 이란의 의사 결정이 바뀌는 것은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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