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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유튜브 전 CEO 별세에 팀쿡 · 피차이 · 베니오프 애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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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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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세한 수전 워치츠키 유튜브 전 CEO


수전 워치츠키 전 유튜브 최고경영자(CEO)의 별세 소식에 미국 실리콘밸리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유튜브를 이끌어 온 워치츠키는 2년간의 암 투병 끝에 지난 10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습니다.

유튜브를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워치츠키는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1998년 구글을 창업할 당시 자신의 집 차고를 내준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겸 알파벳 CEO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워치츠키의 별세 소식을 먼저 알렸습니다.

피차이는 한때 구글 CEO 자리를 놓고 페이지와 브린의 신뢰를 받아온 워치츠키와 경쟁하는 관계이기도 했습니다.

피차이는 "소중한 친구였던 수전 워치츠키가 2년간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며 "믿을 수 없이 슬프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워치츠키는 구글의 역사에서 누구보다도 중요한 인물이었고 그가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팀 쿡 애플 CEO도 워치츠키의 별세에 애도를 표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 "수전 워치츠키의 별세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그녀는 실리콘밸리의 선구자 중 한 명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많은 사람이 그녀를 그리워할 것"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습니다.

마크 베이오프 세일즈포스 CEO는 워치츠키와 함께 찍었던 사진을 게시하며 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베이오프는 "소중한 친구이자 세일즈포스의 이사회 멤버였던 수전 워치츠키의 깊은 영향력을 되돌아본다"며 "수전은 업계 선구자였고, 모범적인 어머니였으며 소중한 친구였다"고 애도했습니다.

빌 게이츠와 그의 전처인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도 "수전은 틀을 깼다"며 "그녀는 자신의 발자취를 따르는 많은 젊은 여성들에게 문을 열어준 선구적인 리더였다"며 "나는 그녀를 존경했고 그리워할 것"이라고 애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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