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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경수 복권 논란에 "국기문란 선거사범, 재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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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일당 韓유권자 2배 달하는 댓글 조작 및 민심 왜곡"

"역대 정부 선거 사범 사면·복권 자제…尹대통령 재고 요청"

뉴스1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런던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6.1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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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광복절 특사에 따른 복권 대상에 거론되는 것과 관련 "국기문란 선거사범 김경수 복권은 재고돼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면·복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지만, 김 전 지사의 범죄는 너무 심각해 재고 의견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드루킹 일당은 1초당 2.3회꼴 총 8840만 번에 걸쳐 인터넷 댓글과 그에 대한 공감·비공감을 조작했다"며 "대한민국 유권자 수에 2배에 달하는 댓글 조작 및 민심 왜곡을 저지른 중범죄"라고 말했다

이어 "한 마디로 김경수 범죄는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 제도를 파괴하고, 민심을 왜곡시켜 선거 결과에 직접 영향을 끼친 국기 문란 행위"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대법원 판결이 확정된 후에도 김 전 지사는 본인의 잘못을 전혀 인정하지도 뉘우치지도 않고 있다"며 "그의 복권은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거 범죄는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만큼 역대 정부들도 선거 범죄만큼은 사면 및 복권을 자제했다"며 "재고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탁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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