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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28·용인시청)이 2ｍ31의 벽을 넘지 못하고 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우상혁은 오늘(11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ｍ27로 상위권 밖으로 밀렸습니다.
2ｍ17과 2ｍ22을 모두 1차 시기에 가볍게 넘은 우상혁은 2ｍ27 1차 시기에서 바를 살짝 건드렸습니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 가뿐하게 2ｍ27을 넘으며 '자신의 가슴을 툭 치는'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2ｍ31은 세 번의 시도 모두 실패했습니다.
'현역 최고'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셸비 매큐언(미국)은 단 한 번의 실패 없이 2ｍ31을 넘었습니다.
아카마쓰 료이치(일본), 스테파노 소틸레(이탈리아)도 2ｍ31을 통과했습니다.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ｍ34), 실외 세계선수권 2위(2ｍ35), 2023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ｍ35) 등 한국 육상 최초의 이정표를 여러 개 세운 우상혁은 가장 큰 무대인 올림픽에서는 2021년 도쿄 대회 4위에 이어 이번에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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