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근 기자(=완주)(jgjeong3@naver.com)]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 맞서 항전한 의병들의 넋을 기리는 ‘임진왜란 웅치전투 추도식’이 9일 전북특별자치도 공연장에서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최병관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김병하 진안부군수, 도내 유관기관장 및 단체장, 황진장군·정담장군·의병장 황박·정엽 종사관 후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웅치전투 당시 희생자의 넋을 위로했다.
웅치전투는 1592년 음력 7월8일에 벌어진 임진왜란 중 가장 격렬한 전투였다. 수적 열세에도 조선군과 의병들은 왜군에 맞서 치열하게 항전해 호남을 지켜냈고, 결국에는 조선을 지켜냈다. 이날의 전투는 전주성을 점령해 호남을 장악하고자 했던 왜군의 전략을 무력화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완주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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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완주군은 웅치전투를 기리기 위해 매년 음력 7월8일 소양면 신촌리 웅치전적비에서 추모식을 개최해 왔다.
그러다 2022년 12월 임진왜란 웅치전적이 국가사적으로 지정됨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완주군‧진안군의 공동주최로 추모식을 승격했고, 이날 두 번째 추모식을 진행했다.
유희태 군수는 “임진왜란 당시 해상에 한산대첩이 있었다면 육상엔 웅치전투가 있었다”며 “임진왜란 당시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 덕분에 오늘날 우리 일상과 대한민국이 유지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웅치전투의 역사적 가치를 살리고 호국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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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완주군은 임진왜란 웅치전적이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후 후속사업으로 임진왜란 웅치전적 종합정비계획을 수립 중이며, 국가유산 활용사업 및 교육사업과 연계해 대내외 웅치전투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완주)(jgjeong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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