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홍 기자(=전북)(arty1357@naver.com)]
조국혁신당 중앙당이 잇따라 전북 인물을 중용하고 있어 호남에서 차기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과 한판 붙겠다는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류인철 전북도당 부위원장을 중앙당 조직강특별위원회(조강특위) 위원으로 임명했다고 8일 발표했다. 류인철 부위원장은 중앙당 소상공인위원장 임명에 이어 전국단위 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책을 맡게 되었다.
조강특위는 당의 지역위원회를 담당할 유능한 리더십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구성되었다. 황현선 사무총장이 위원장이며 시·도당 기반의 지역위원으로는 류 부위원장이 유일하게 참여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조국혁신당 전북도당 이미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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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전북 인사를 연이어 중용하는 배경은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전북 등 호남에서 차기 지방선거 등의 경쟁 구도를 형성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류인철 조강특위 위원 임명은 전북 등 각 지역의 조직 강화에 공을 들이겠다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5일 정도상 전북도당위원장을 중앙당 교육연수원장에 임명하는 등 전북출신을 핵심 포스트에 전진 배치해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지난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텃밭인 전북의 정당지지율만 놓고 보면 조국혁신당이 45.5%로 민주당의 37.6%에 비해 7%포인트 이상 높게 나온 점을 예사롭지 않게 바라보고 있다.
제3의 정당 위치에 올라선 조국혁신당이 민주당 일당의 피로도를 호소하는 민심에 적극 다가서는 등 2026년 지방선거부터 민주당과 선의의 경쟁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앞서 조국혁신당내 다수의 후보들은 올 10월 재보궐선거가 확정된 영광군수와 곡성군수 선거에서 공천을 받기 위해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인철 부위원장은 "40년간 제과인으로 일하며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기술감독직을 맡아 제과·제빵 등 두 직종에서 세계 최초 금매달을 대한민국에 안겼다"며 "정치도 마찬가지로 조강특위에서 인재를 발굴하는 것은 수권정당의 자산을 확보하고 국민에게 안정된 삶과 희망을 안겨주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류인철 부위원장은 "리더십과 통찰력, 전문성, 포용력, 의지와 열정 등 5가지 기준으로 인재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전북)(arty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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