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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日 주장 엔도 큰일났다...리버풀 드디어 첫 영입! 1티어 기자 "스페인 최고 MF 이적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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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리버풀이 마르틴 수비멘디 영입에 임박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8월 8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소시에다드 미드필더 수비멘디는 리버풀 영입에 동의할 것이다. 소시에다드는 이전부터 리버풀이 수비멘디에게 관심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 감독이 온 후 6번 역할 선수를 보강하려고 하며 바이아웃은 6,000만 유로(약 901억 원)다. 소시에다드는 이보다 낮은 액수로 수비멘디를 보낼 생각이 없지만, 선수가 원하면 그의 바람을 들어줄 것이다"고 전했다.

리버풀에 정통한 영국 '더 타임스'에 폴 조이스 기자는 8월 7일 "슬롯 감독은 점유를 하는 축구를 원하며 6번 역할 미드필더를 영입하려고 했다. 지난해 여름 로미오 라비아, 모이세스 카이세도 영입 실패 후 영입한 엔도 와타루 말고 다른 선수를 원한다. 슬롯 감독은 자신의 첫 영입 선수로 수비멘디를 원한다"고 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난 리버풀 감독직은 슬롯 감독이 차지했다. 슬롯 감독은 AZ 알크마르에서 정식 감독 생활을 시작했고 2021년부터 페예노르트를 지휘했다. 3년 동안 페예노르트를 이끌면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네덜란드 축구협회(KNVB) 베이커 우승을 해냈다. 확실한 축구 색깔을 보여주면서 빅클럽 레이더망에 포착됐고 클롭 감독 후임으로 리버풀에 왔다.

라이벌 구단들은 분주하게 이적시장을 보내는 것에 반해 상대적으로 리버풀은 조용했다. 슬롯 감독은 첫 시작으로 6번 미드필더를 원했다. 파비뉴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나간 뒤로 리버풀은 6번 선수를 영입하려고 했다. 2023년 여름 당시, 브라이튼의 카이세도와 사우샘프턴의 라비아를 타깃으로 삼았다. 하지만 모두 놓쳤고 두 선수 모두 첼시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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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선택은 엔도였다. 본 국가대표 엔도는 2019년부터 슈투트가르트와 함께 했다. 쇼난 벨마레,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를 거친 엔도는 2018년 벨기에의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해 유럽 생활을 시작했고 2019년에 임대생 신분으로 슈투트가르트에 왔다. 인상을 남겨 완전 이적까지 성공했다. 이후 슈투트가르트 팬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엔도가 슈투트가르트에 처음 왔을 때는 독일 2부리그에 있었다. 이후 슈투트가르트는 독일 분데스리가로 승격했는데 엔도의 역할이 컸다.

활약과 헌신이 돋보였다. 수비형 미드필더인데 공격력도 좋았고 빌드업 능력과 중원 장악력을 앞세워 슈투트가르트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1년부터 주장으로 활약했다. 2시즌 동안 주장직을 역임한 엔도는 다가오는 2023-24시즌에도 슈투트가르트 캡틴으로 활약할 예정이었다. 그러다 리버풀 제안을 받고 이적했다. 순식간에 이뤄진 이적이었다.

지난 시즌 엔도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9경기에 나섰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9경기에 출전을 했다. 예상보다 더 많은 기회를 받으면서 엔도는 입지를 다졌다. 슬롯 감독은 엔도보다 패스, 중원 장악력이 좋은 선수를 원한다. 엔도는 패스보다 수비에 강점이 더 있는 선수다. 수비멘디를 타깃으로 노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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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멘디는 소시에다드가 애지중지 키운 자원이다. 2011년 소시에다드 유스에 입단을 했고 연령별 팀을 거치면서 성장했다. 2019년 1군에 올라왔고 계속해서 소시에다드에서만 뛴 성골 유스 출신 원클럽맨이다. 사비 알론소가 떠오르는 플레이 스타일을 지녔다. 패스 전개에서 탁월한 능력을 지녔고 순식간에 전환을 하는 롱패스가 일품이다. 축구 지능이 매우 높은 선수로 불리며 스페인 국가대표에도 꾸준히 선발되는 선수다.

지난 UEFA 유로 2024에서도 활약을 하면서 스페인의 우승에 힘을 실었다. 아스널 등 여러 빅클럽이 수비멘디를 품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소시에다드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혔다. 리버풀도 다가갔는데 수비멘디가 안필드행을 강력히 원하는 듯 보인다. 구단 간 합의만 남은 단계이고 큰 이변이 없는 한 수비멘디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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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 감독은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와 수비멘디를 중심으로 중원을 구성할 예정이다. 엔도는 애매한 입지가 된 상태이다. 마르세유 이적설이 있었는데 리버풀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7월 29일 "마르세유가 리버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쳔 엔도를 목표로 삼았다. 실제로 엔도 영입에 대한 공식적인 제안도 있었다. 1,400만 유로(약 21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제안했지만 리버풀은 거절했다. 리버풀의 첫 번째 거절로 마르세유가 제안을 상향 조정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엔도도 리버풀 잔류 의사가 크다. 하지만 엔도는 슬롯 감독 구상에는 없어 보인다. 리버풀 소식을 전하는 '안필드 인덱스'는 8월 7일 "이번 여름 방출이 예상되는 리버풀 선수 3인 중 엔도가 포함됐다"라면서 "엔도는 슬롯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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