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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통산 901호골' 호날두가 벤치? 이유가 있었다…"72시간 동안 90분 경기 두 번이나 뛸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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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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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벤치에서 출발한 이유가 밝혀졌다.

포르투갈은 9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조별리그 A조 2전에서 스코틀랜드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포르투갈 라인업에 눈에 띄는 점이 있었다. 직전 경기였던 크로아티아전에서 개인 통산 900호 골을 기록한 호날두가 벤치에서 출발했다. 포르투갈은 네투, 레앙, 조타, 베르나르두 실바, 브루노, 팔리냐, 세메두, 멘데스, 안토니오 실바, 디아스, 코스타가 선발 출전했다.

선제골을 넣은 팀은 스코틀랜드였다. 전반 7분 맥토미니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하며 포르투갈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이 반격했지만 스코틀랜드가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전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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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시작과 함께 호날두가 네투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포르투갈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9분 브루노가 레앙의 컷백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날렸다. 슈팅은 골키퍼 손 맞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포르투갈이 역전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후반 43분 왼쪽에서 올라온 멘데스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밀어 넣었다. 포르투갈의 2-1 역전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포르투갈 마르티네스 감독은 호날두가 선발로 나서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호날두는 좋은 순간에 있다. 그는 9월에 3경기를 치렀다. 소속팀에서도 득점했다. 우리는 모든 선수들을 보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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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이 이유였다. 포르투갈은 지난 6일 크로아티아전 이후 3일 만에 이번 경기를 치렀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호날두는 72시간 동안 90분 경기를 두 번이나 뛸 수 없다. 오늘 중요했던 건 그가 경기에 나서야 한다면 선발이 아니라 경기를 끝내야 한다는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팀에 필요한 일을 하고, 다시 한번 결단력을 발휘할 준비가 되어 있는 호날두의 헌신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이번 득점을 통해 개인 통산 901호 골에 성공했다. 그는 클럽 통산 769골, 국가대표 통산 132골을 넣었다. 어느덧 39세가 된 호날두지만 득점 감각만큼은 20대 선수들보다 뛰어나다.

한편 호날두의 목표는 1,000골이다. 지난 크로아티아전을 앞두고 "1,000골을 넣고 싶다. 부상이 없다면 41살까지 뛰면서 기록을 달성하고 싶다. 먼저900골부터 넣어야 한다. 나의 다음 도전이 1,000골"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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