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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46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삼진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면서 4-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오타니는 현재 46홈런-46도루를 기록해 이미 40-40클럽 가입자 가운데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46홈런은 오타니가 생애 첫 MVP를 차지한 2021년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과 타이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5회말 1사 후에 시즌 46호 홈런을 터트렸다. 오타니는 초구 슬라이더를 볼로 골라낸 뒤 2구째 상대 선발투수 태너 바이비의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존 상단으로 밋밋하게 들어오는 것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오타니는 처음에는 홈런을 확신하지 못하고 타구를 계속 지켜보다 이내 다이아몬드를 돌기 시작했다. 비거리 450피트(약 137m), 타구속도 116.7마일(약 188㎞)에 이르는 대포였다.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LA타임스'는 '오타니는 5회에 46호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메이저리그 최초 50-50 시즌을 향해 나아갔다(아울러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01타점을 달성했다). 450피트를 날아간 오타니의 홈런 타구는 1955년 월드시리즈 우승 배너 아래(오른쪽 외야 관중석 3층)로 떨어졌다. 다저스 더그아웃에 있던 선수 가운데 그 누구도 홈런이 그 장소에 떨어지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며 그만큼 쉽지 않은 코스로 뻗은 오타니의 홈런에 깜짝 놀랐던 현장 분위기를 전달했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트루블루LA'의 에릭 스티븐은 오타니가 이날 홈런으로 또 하나의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오타니는 46홈런-46도루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그는 또한 올해 홈경기에서만 25홈런-24도루를 달성하고 있다. 다저스는 올해 다저스타디움에서 정규시즌 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오타니 외에 홈 또는 원정 경기에서 최소 24홈런-24도루를 달성한 메이저리그 타자는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유일한데, 그는 원정에서만 24홈런-25도루를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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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도루 하나를 더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가 놓쳤다. 오타니는 3회말 2사 후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다음 무키 베츠 타석에서 뛸 기회를 엿보며 리드 폭을 조금 넓게 가져가고 있었다. 바이비가 틈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1루로 견제구를 던졌고, 오타니는 재빨리 귀루하려 했으나 1루수 조시 네일러의 태그가 더 빨라 아웃됐다. 시즌 47호이자 홈경기 25번째 도루 기회가 날아간 순간이었다.
로드리게스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양키스 등 3팀에서 22년 동안 빅리거로 활약한 스타다. 빅리그 통산 2784경기, 타율 0.295(10566타수 3115안타), 696홈런, 329도루, 2086타점, OPS 0.930을 기록한 강타자다. 시애틀 시절인 1998년에는 42홈런-46도루로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40-40 클럽에 가입했다. 2009년 양키스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이었고, 3차례 MVP, 14차례 올스타, 2차례 골드글러브, 10차례 실버슬러거를 수상한 최정상급 유격수 겸 3루수였다.
오타니는 일단 로드리게스를 뛰어넘고, 메이저리그 최초 대기록을 향해 나아갈 예정이다. 다저스는 이제 정규시즌 1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오타니는 현재 52홈런-52도루 페이스를 달리고 있어 산술적으로는 대기록 작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홈런과 도루 각각 4개씩 남겨두고 있다.
오타니는 미국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나는 가능한 50-50을 덜 인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저 경기를 치르는 동안 타석에서 더 좋은 느낌을 가져가는 데 더 집중하고 있다. 그것이 내가 노력하고 있고, 집중하고 있는 일"이라며 가능한 부담감은 떨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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