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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이탈리아에 패한 프랑스, 선발 8명 바꾸고 벨기에에 화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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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프랑스의 우스만 뎀벨레가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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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탈리아에게 덜미를 잡혀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던 프랑스가 벨기에를 꺾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프랑스는 10일(한국시간) 프라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A 조별리그 2조 2차전 홈경기에서 벨기에를 2-0으로 눌렀다.

지난 7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1-3으로 역전패했던 프랑스(1승 1패·승점 3)는 이로써 대회 첫 승리를 거뒀다. 역시 1승 1패 승점 3인 벨기에와 동률이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 2위에 자리했다.

이날 프랑스는 대대적으로 스타팅 멤버에 변화를 줬다. 이탈리아와 1차전 선발 출전 선수 가운데 3명을 제외하고 8명을 바꿨다. 골키퍼 마이크 메냥(AC밀란), 중앙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알이티하드), 센터백 윌리엄 살리바(아스널)만 이탈리아전에 선발 출전한 선수였다.

심지어 간판스타 킬리앙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앙토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저 벤치에서 출발했다. 대신 이탈리아전에 선발 출전하지 않은 랑달 콜로 무아니(파리 생제르맹), 마르쿠스 튀랑(인테르 밀란),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가 최전방 공격을 이끌었다.

프랑스는 전반 2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뎀벨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손을 맞고 흘러나오자 콜로 무아니가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프랑스는 후반 12분 만에 뎀벨레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뎀벨레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파고든 뒤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이후 벤치에서 대기하던 음바페, 그리즈만 등을 교체 투입하는 등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2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같은 조의 이탈리아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탈리아는 전반 38분 다비데 프라테시(인터 밀란)의 선제골과 후반 17분 모이스 킨(유벤투스)의 결승골을 묶어 이스라엘을 제압했다. 이스라엘은 후반 45분 모하마드 아부 파니(페레츠바로시)의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연승을 달린 이탈리아는 승점 6을 기록, 조 1위를 지켰다. 반면 2연패를 당한 이스라엘(승점 0)은 최하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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