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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대형 스트라이커 탄생 예감! '데뷔전 42초 만에 데뷔골' 이영준, 8월 그라스호퍼 이달의 선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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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럽 진출에 성공한 이영준이 그라스호퍼 8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그라스호퍼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영준이 8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그는 30% 이상의 득표율로 투표에서 승리해 처음으로 수상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영준은 2003년 장신 공격수다. 그는 지난 2021년 17세의 나이로 수원 FC와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이영준은 입단 직후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는데, 이는 K리그1 출범 이후 최연소 출전 기록이었다.

이영준은 첫 시즌을 14경기 1도움으로 마무리했다. 이듬해엔 데뷔골을 터트렸다. 2023시즌을 앞두고 군 복무를 위해 김천 상무에 합류했다. 입대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이영준은 23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김천의 K리그2 우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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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이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무대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이었다. 당시 이영준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온두라스를 만나 1도움을 기록했다. 16강 에콰도르전에선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이영준은 이번 시즌 도중 전역한 뒤 해외 진출을 모색했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그라스호퍼였다. 입단 공식 발표가 난 뒤 그라스호퍼 스테판 슈바르츠 감독은 "이영준은 우리의 요구사항에 완전히 부합한다. 경기에 다른 옵션을 제공할 것이다. 잠재력이 상당하다. 입증된 모습도 확실한 젊은 선수다. 그라스호퍼를 선택해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영준은 "그라스호퍼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 유럽에서 도전은 나에게 새로운 일이다. 이번 시즌 팀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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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골이 빠르게 나왔다. 이영준은 2024-25시즌 스위스 슈퍼리그 5라운드에서 시옹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 시작 직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영준의 발끝이 빛났다. 전반 1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날린 슈팅이 그대로 상대 골문으로 들어갔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영준에게 평점 7.9를 매겼다. 양 팀 통틀어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풋몹'에 따르면 이영준은 데뷔골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87%(20/23), 공중볼 경합 성공률 80%(4/5) 등을 기록했다.

활약을 인정받은 이영준은 그라스호퍼 8월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데뷔전 데뷔골에 이어 팬들의 마음마저 사로잡았다. 이보다 더 좋은 출발은 없다. 이영준이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 스트라이커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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