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 도쿄발 인천행, 앞선 항공편 늦어져 15시간 지연

▲ 에어서울 항공기


일본 도쿄발 인천행 에어서울 항공편의 출발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앞선 에어서울 항공편의 도쿄 지연 도착 등에 따른 것으로, 에어서울은 이번 지연편 탑승객에게 요금을 환불하기로 했습니다.

오늘(7일) 에어서울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분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이륙하려던 RS704편의 출발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 항공편은 예정보다 15시간 5분 지난 오늘 오전 11시 10분쯤 출발할 계획입니다.

탑승 예정 승객은 190여 명입니다.

이번 지연은 RS704편과 같은 항공기를 사용하는 RS703편의 인천 출발과 도쿄 도착이 기체 점검으로 늦어진 데 따른 것입니다.

RS703편은 전날 예정보다 약 4시간 늦어진 오후 8시 46분 인천공항에서 이륙했고, 나리타 공항에 오후 11시 15분 도착했습니다.

이후 에어서울은 RS704편 운항을 위해 나리타 공항에서 승객을 태웠으나, 이 항공편은 오전 0시∼6시까지인 '커퓨 타임'(야간 이착륙 제한 시간)에 걸려 출발하지 못했습니다.

에어서울은 RS704편 탑승객들에 항공요금을 전액 환불하고, 한국인에게는 10만 원, 일부 외국인에게는 1만 엔을 보상으로 제공했습니다.

또 공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식사 쿠폰 2매와 인천공항 도착 이후 서울 시내 이동 버스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다만 나리타 공항 인근의 숙소를 구하기 어려워 숙박은 제공하지 못했다고 에어서울은 설명했습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분한 보상을 제공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에어서울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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