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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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 임기 만료를 한달여 앞두고 윤석열 정부 두번째 검찰총장을 맡을 후보군이 7일 추려진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회의를 열고 총장 후보군을 3명 이상으로 압축해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박 장관은 추천된 후보 중 1명을 윤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윤 대통령은 결격 사유를 검토한 뒤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로 보낸 뒤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한다. 법무부는 지난달 5일 정상명 전 검찰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추천위를 구성해 이달 15일까지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일반적으로 추천위가 회의를 마치면 압축된 후보 명단을 공개하는 만큼 이날 회의 뒤 차기 총장 후보군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심우정 법무부 차관(사법연수원 26기), 임관혁 서울고검장(26기), 신응석 서울남부지검장(28기), 신자용 대검차장(28기), 이진동 대구고검장(28기), 최경규 전 부산고검장(25기) 등이 거론된다.
심 차관은 검찰 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2000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임관해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법무부 검찰국 형사기획과장·감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등을 지냈다. 윤 대통령과는 지난 2017년 서울중앙지검장과 형사 1부장으로 함께 근무했다.
임 고검장은 특수통으로 1997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중앙지검 특수 1·2 부장 등을 지내며 정윤회 게이트, STX그룹 분식회계 및 로비 의혹 등을 맡았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장을 맡았다.
신 지검장은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로 임관해 수원지검 강력부 검사,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서울남부지검 제2차장, 대구지검장 등을 지냈다. 국회 패스트트랙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등 '특수통'으로 꼽힌다.
신 차장검사는 검찰 내 기획과 특수 분야를 두루 거친 것으로 평가받는다.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대검 정책기획과장, 법무부 검찰과장·검찰국장 등을 지냈다.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에 파견돼 윤 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근무했다.
지난 5월 검찰을 떠난 최 전 고검장은 인천지검 형사4부장, 수원지검 형사1부장,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거친 형사통으로 분류된다.
이원석 총장은 오는 9월15일 2년 동안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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