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접어든다는 절기 '입추'에도 제주에서는 밤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오늘(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오늘 오전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7.7도, 서귀포(남부) 27.3도, 고산(서부) 26.7도, 성산(동부) 25.9도 등 곳곳에서 밤사이 최저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고온다습한 기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전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32일, 서귀포 26일, 성산 25일, 고산 20일입니다.
특히 제주 지점은 지난달 15일 이후 23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낮에는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현재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이상,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오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 다시 기온이 오르고 습도도 높아 무덥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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