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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 공개···임관혁·심우정·신자용 하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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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법무부 정부과천청사. 김창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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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 뒤를 이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이 7일 공개된다.

법무부는 6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가 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추천위는 회의 뒤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을 추려 공개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지난달 5일 추천위를 구성하고 8~15일 국민로부터 검찰총장으로 적합한 인물을 천거받는 절차를 밟았다. 규정상 추천위는 3명 이상의 후보자를 추린 뒤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대통령실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검증을 한 뒤 후보군 중 1명을 지명하게 된다. 지명된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검찰 내부에서는 차기 총장 하마평으로 심우정 법무부 차관(26기)과 임관혁 서울고검장(사법연수원 26기)과 신자용 대검찰청 차장검사(28기) 등이 많이 거론된다. 모두 검사 시절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근무한 연이 있다.

심 차관은 2000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임관해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법무부 검찰국 형사기획과장·검찰과장 등을 지냈다.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7년 무렵에는 중앙지검 형사1부장을 역임했다.

임 고검장은 1997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부산지검 특수부장 등을 지냈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일 무렵에는 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 단장을 맡아 수사를 이끌었다. 이후 2022년 6월 검사장으로 승진한 후 광주지검장·서울동부지검장을 거쳐 지난해 9월 대전고검장을 지냈다.

신 차장검사는 2002년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대검 정책기획과장, 법무부 검찰과장·검찰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재직 당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에서 윤 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수사를 한 이력이 있다.

추천위 당연직 위원은 배형원 법원행정처 차장,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 조홍식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이상경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송강 법무부 검찰국장이 맡았다. 비당연직 위원은 정상명 전 검찰총장, 이진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안수현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장, 김세동 문화일보 논설위원이다.

이원석 총장의 임기는 오는 9월15일까지다. 이 총장 임기 내에 검찰 내에 계류 중인 주요 사건 수사가 상당수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그간 이 총장은 주변에 “차기 총장에게 짐을 넘기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지검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이나 명품가방 수수 의혹 수사, 윤 대통령이 명예훼손 피해자로 적시된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사건 수사 등이 주요 사건으로 꼽혀왔다.

강연주 기자 pla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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