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0 (화)

[현장] '골목상권 상생' SPC파리바게뜨·CJ뚜레쥬르 "해외서 K베이커리 알릴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찬호 CJ푸드빌 대표 "전 세계인 뚜레쥬르 매주 1~2번씩 먹도록"

김성한 파리크라상 대표 "국위선양을 위해 한국 베이커리를 알릴 것"

뉴시스

[서울=뉴시스] 주동일 기자 = 6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열린 제과점업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식. 2024.08.06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이번 규제해소를 통해 초격차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선 전 세계인이 뚜레쥬르를 매주 한두번 먹을 수 있도록 시장을 확대하겠습니다."

6일 중구 로얄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과점업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식에서 김찬호 CJ푸드빌 대표가 말했다.

그는 "대기업이 해야할 일은 대한민국의 우수한 K베이커리를 글로벌로 확장하고 식문화를 전파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는 제과점업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식을 열고 당초 이달 만료 예정이었던 협약을 5년 연장하기로 했다.

제과점업은 2013년에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2019년에 상생협약(5년)으로 전환됐다.

상생협약에 따라 대기업 프랜차이즈 제과점은 전년도 점포 수의 2% 이내로만 신규 출점이 가능하고, 개인이 운영하는 동네 빵집 500m 인근에선 출점이 제한했다.

다만 이번 연장과 함께 동반위는 신규 출점 가능 점포 수를 기존 전년 대비 2%에서 5%로 늘리고, 동네 빵집과 거리 제한을 기존 500m에서 400m로 완화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주동일 기자 = 6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열린 제과점업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식에서 발언 중인 김찬호 CJ푸드빌 대표. 2024.08.06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를 각각 운영하는 SPC 파리크라상과 CJ푸드빌 측은 이번 협약의 취지에 공감한다는 뜻을 전했다.

동시에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활로를 개척하고 'K베이커리'를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CJ푸드빌은 지난 10년간 점포 수가 멈춰있었다"며 "2013년 1300개에서 올해도 1300개에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이 성장의 발목을 잡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약간의 여지가 생긴 데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규제 완화를 반겼다.

해외 사업 확대에 힘을 싣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 대표는 "CJ 푸드빌의 사명은 위대한 우리 식문화를 글로벌로 전개하는 것"이라며 "출점 규제를 받는 동안 해외 사업에 집중했고, 7개 국가에서 5개 공장을 세우고 약 50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그간 점포수 확대 제한으로 피해를 본 점주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뚜레쥬르 점주님들을 위해 점포를 많이 늘리고 브랜드를 성장시켰어야 했는데, 이 자리를 빌어 죄송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뚜레쥬르의 모든 사장님들이 활기차게 사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주동일 기자 = 6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열린 제과점업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식에서 발언 중인 김성한 파리크라상 대표. 2024.08.06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성한 파리크라상 대표 역시 소비자들을 위해 품질을 제고하면서도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파리크라상의 운영은 굉장히 단순하다"며 "1번은 가장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이고, 2번은 국내에서 상생을 기반으로 같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3번은 국위선양을 위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한국 베이커리를 국외에 알리는 것"이라며 "국내에선 보람있고 건강한 상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해외에선 우리 베이커리가 어디서든 좋은 제품이 될 수 있도로 국위선양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