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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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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소수자들의 혼돈·고뇌…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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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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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파트원:밀레니엄이 다가온다’(이하 ‘엔젤스 인 아메리카’) 개막일이 밝았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6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홀에서 첫 공연을 올린다.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동성애자, 흑인, 유대인, 몰몬교인, 에이즈 환자 등 사회적 소수자들이 겪는 혼돈과 고뇌를 주 내용으로 다룬다.

현대 미국 연극계의 대가로 통하는 토니 커쉬너의 작품으로 1993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퓰리처상, 뉴욕비평가상을 석권했다. 2003년과 2004년에는 각각 HBO 미니시리즈와 오페라로도 각색됐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연극 ‘와이프’, ‘그을린 사랑’, ‘녹천에는 똥이 많다’ 등의 신유청 연출이 맡는다. 이밖에 황석희(번역), 지미세르(작곡 및 음악감독), 이소영(안무), 이엄지(무대 디자이너), 강지혜(조명 디자이너), 한문규(음향 디자이너), 조윤형(소품 디자이너), 홍문기(의상 디자이너), 정지윤(분장 디자이너) 등이 제작에 참여했다.

출연진에는 유승호·손호준(프라이어 월터 역), 고준희·정혜인(하퍼 피트 역), 이태빈·정경훈(루이스 아이언슨 역), 이유진·양지원(조셉 피트 역), 이효정·김주호(로이 콘 역), 전국향· 방주란(한나 피트 역), 태항호·민진웅(벨리즈 역), 권은혜(천사 역) 등이 이름을 올렸다.

9월 28일까지 관객과 만난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과 LG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17세 이상 관람가이며 러닝타임은 200분(인터미션 2회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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