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격에 맞대응 자제"…4월 요격 도왔던 서방, 이스라엘 압박

이란이 영사관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미사일과 무인기(드론)를 무더기로 발사한 지난 4월 14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 남부 도시 아슈켈론에서 이를 요격하기 위한 대공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자료사진>. 2024.04.14.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미국을 비롯한 이스라엘 우호국들이 이스라엘을 향해 이란이 공격하더라도 맞대응을 자제할 것을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정치 지도자 피살을 계기로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보복을 예고한 상황에서 지난 4월 이란의 공격 당시 이스라엘 영공을 방어해 줬던 국가들이 나서서 '수위 조절'을 주문한 것이다.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익명의 관료들을 인용해 우호국들이 이번에도 이란의 보복에 대비할 태세를 갖추고 있지만 확전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우호국들은 이스라엘에 '공격 전 신중하게 생각해라'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면전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란 뜻을 전달했다.

이들은 미국, 영국, 프랑스, 카타르, 이집트,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으로 지난 4월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에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300여대를 날렸을 때도 요격을 도와 99%의 명중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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