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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조국 "尹만 안녕하시면 되냐, 주가 대폭락 난리인데"…휴가 사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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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조국혁신당은 6일, 주가 대폭락 등 국내외 상황이 심상찮은 데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지에서 웃는 모습의 사진을 한가하게 올렸다며 비판 공세를 펼쳤다. (SNS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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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주가 대폭락으로 국민들이 패닉상태에 빠졌는데도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휴가처에서 웃는 모습으로 수산물을 구매하는 사진을 올리는 등 한가한 모습을 보였다며 비판에 열을 올렸다.

조 대표는 6일 혁신당의 '대통령님만 안녕하시죠'라는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소개했다.

혁신당은 윤 대통령이 전날 여름휴가를 떠난 대통령이 남해안 최대 수산시장인 경남 통영중앙시장을 방문해 수산물을 구매하고 상인들과 소통하면서 웃는 사진을 대통령실이 공개한 것에 대해 "주식시장이 역대 최대폭으로 하락했고 미국발 경제위기 신호가 나오고, 중국 러시아와 관계 악화로 수출 판로에 비상이 걸렸으며, 이스라엘과 이란이 전면전 위기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통영시장 해산물은 맛있으셨는지"라며 위기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장면이라고 꼬집었다.

윤 대통령은 휴가 첫날을 맞아 해군(ROKN·Republic of Korea Navy) 로고가 적힌 검은색 반팔 티셔츠를 입은 편한 옷차림으로 수십 곳의 상점을 돌며 상인 한 분 한 분과 악수하며 "잘 지내셨나요", "고생 많으십니다"라고 격려했다.

이에 상인들은 "오늘같이 무더운 날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 대통령실은 지난 5일 코스피가 8% 넘게 폭락하는 등 증시가 패닉상태에 빠지자 최고위급 참모들 휴가를 취소하고 출근하는 등 비상 대기에 들어갔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5일부터 예정했던 여름휴가를 취소하고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해 증시를 모니터링하는 한편 윤 대통령에게 시장 상황과 관련 대응 방안을 보고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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