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재외국민 안전 및 보호대책 점검 회의 |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외교부는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국민 안전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강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외교부는 전날 강인선 2차관 주재로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레바논과 이스라엘 등에 체류하는 국민은 조속히 출국해달라고 강력히 권고한 바 있다.
현재 한국 국민은 이스라엘에 550여명, 레바논에 120여명, 이란에 110여명이 체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현지 체류 중인 국민에게 아직 운영되는 일부 민항기를 활용해 철수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비상연락망 점검, 관계 당국과 소통, 정세 모니터링 등에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와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최고 군사사령관 푸아드 슈크르가 잇달아 숨지고 이란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공언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과 레바논에는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 경보가, 가자지구에는 4단계(여행금지)가 발령된 상태다.
이란은 일부 국경 지역을 제외하고 2단계(여행자제) 경보가 내려졌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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