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지고 침몰할 것 같은 진실 담아
손보미 작가 "착각을 통한 도약 경험 바라"
상금은 5000만원···9월12일 이효석문학관서 시상
올해 이효석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손보미 작가(사진)의 소설 ‘끝없는 밤’이 선정됐다.
이효석문학재단은 “2024년 제25회 이효석문학상 대상에 손보미 작가의 ‘끝없는 밤’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심사위원회위원장인 전성태 소설가는 “형식적 완미함의 미덕뿐만 아니라 그 소설적 물음의 끈기가 삶의 고통을 온전히 복원하려는 고고학적인 태도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손보미 작가는 “소설과 현실은 서로를 반영하는 거울처럼 상호작용하며 서로를 더 넓어지게 하고 깊어지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수상 소감의 운을 뗐다. 그는 “이 소설이 누군가에게 착각과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방식으로 읽힐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소설을 통해 독자들이 무언가를 이해했다는 착각을 통한 도약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