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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정부 “레바논·이스라엘서 조속히 출국하라”…이란 보복공격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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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중동 정세·국민 보호대책 논의
무력충돌 우려에 체류국민 출국 강력권고


매일경제

4일 외교부에서 최근 중동 정세와 재외국민 안전 보호대책 점검을 위한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출처=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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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르면 5일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시작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레바논, 이스라엘 등 여행경보 3단계 국가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의 조속한 출국을 강력히 권고했다.

지난 4일 외교부는 강인선 2차관 주재로 최근 중동 정세와 재외국민 안전 보호대책 점검을 위해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실시해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강 차관을 비롯해 영사안전국장, 아중동국장, 국제기구국장 등 외교부 간부와 주이스라엘대사, 주레바논대사, 주이란대사 및 주팔레스타인사무소장 등 현지 공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강 차관은 이 회의에서 “주요 국가들이 레바논과 이스라엘 등에 체류 중인 자국민을 대상으로 출국을 권고하고 있고, 일부 항공사들이 레바논과 이스라엘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고 있다”며 “본부와 재외공관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우리 국민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지 공관 관계자들에게는 우리 정부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중동 현지 정세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1일 회의에서도 해당지역 체류 국민들의 출국을 권고했다.

현재 이스라엘과 레바논 전 지역에는 출국권고(3단계) 적색경보가, 가자지구에는 여행금지(4단계) 흑색경보가 발령돼있다.

이스라엘과 이란 및 친(親)이란 세력 간 갈등 고조로 중동 지역 역내 긴장감이 커지면서 미국 등 서방국들은 레바논에서 자국민 대피령을 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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