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의 확전 우려가 최고조에 달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해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강재은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운 밤 하늘 위로 수십발의 미사일이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날아가다 공중에서 격추됩니다.
헤즈볼라는 이날 공격이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지역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주유엔 이란 대표부는 헤즈볼라가 자신들의 지휘관이 숨진 것에 대해 이스라엘에 광범위한 보복에 나설 것이라 얘기한 바 있습니다.
<하산 나스랄라 / 헤즈볼라 수장> "지금은 웃으세요, 그리고 당신들(이스라엘)은 곧 울겠죠. 왜냐하면 당신들은 얼마나 많은 레드라인을 넘었는지 어떤 공격을 가한 건지, 그리고 어디를 향해서 가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마스 역시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뒤 보복을 외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은 최고조로 높아진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하니예의 암살이 이스라엘과 미국 사이에 새로운 균열을 만들었다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내게 헛소리 좀 그만 하라"며 하니예 암살과 관련해 거친 표현을 사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하니예 암살이 휴전 합의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일)> (하마스 지도자인 하니예의 암살로 휴전 협상이 파기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거기까지만 얘기하겠습니다."
한편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중동 내 미군을 총괄 지휘하는 사령관이 중동으로 떠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영국은 레바논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에게 즉시 레바논을 떠나라고 권고했습니다.
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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