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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국회, 3일째 필리버스터…野, '노란봉투법' 5일 표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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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시각 국회에선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2박3일째 진행 중입니다. 야당이 발의한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에 이어 노란봉투법 반대에 나선 건데, 정치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원국 기자, 필리버스터는 언제까지 진행됩니까?

[리포트]
네. 국민의힘이 주도한 필리버스터는 오늘밤 12시에 끝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오후 4시30분쯤 노란봉투법이 본회의에 상정되자 필리버스터에 돌입했습니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표결로 강제종료할 수 있는데, 이번 필리버스터는 7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오늘밤 12시에 자동 종결됩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말 호남에서 진행되는 전당대회 지역 투표 일정을 마친 뒤 이르면 5일 노란봉투법 표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노란봉투법은 노조 파업에 대해 사용자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법인데, 국민의힘은 국회가 불법 파업을 조장하는 법을 만들어선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노동자들의 권리를 더욱 제한하고 기업의 이익만을 우선시하는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이재명 전 대표의 총선 공약이었던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지급법을 단독 처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부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현금 살포법'"이라며 본회의장에서 퇴장했고 대통령실도 "행정부에 예산을 강제하는 것은 위헌"이라며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원국 기자(wgc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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