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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이즈리얼을 기분 좋게 픽한 순간 ‘이제 이겼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연간 골드킹 답게 1세트 분당 데미지(DPM) 1811이라는 놀라운 파괴력은 결국 총 딜량 4만 3600이라는 수치로 남겨졌다. 1세트 이즈리얼, 3세트 카이사로 원딜 특급 캐리의 정수를 보여준 ‘에이밍’ 김하람은 앞으로 남은 정규시즌애서는 팀 승리와 집중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짐했다.
디플러스 기아(DK)는 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2라운드 광동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폭발적인 딜량을 선보였던 ‘에이밍’ 김하람이 1, 3세트 특급 캐리로 팀 승리를 견인하면서 단독 POPG로 선정됐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에이밍’ 김하람은 “연패가 진짜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꼭 이기고 싶었다. 이번 경기를 잘 이겼기에 다음 경기도 꼭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1세트를 깔끔하게 이겨서 끝나고 ‘우리 2세트 디플러스 기아다’라고 말했는데 2세트를 패했다. 3세트를 잘 이겨서 승리했지만, 2세트를 좀 극복하는게 미션인 것 같다”고 경기 뒤 백스테이지 이야기도 전했다.
DPM 1811을 기록한 1세트에 대해 사실 이즈리얼을 풀어줄 지 몰랐는데, 그래서 이즈리얼을 기분 좋게 픽하고 ‘이제 이겼다’라고 생각하면서 경기를 했던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3세트 광동이 선택한 정글 쉬바나에 대한 질문에 “쉬바나가 정말 안 좋다 생각해 가지고 왜 나오는지 살짝 이해가 안간다. 나오니 기분 좋게 이겼던 것 같다. 그래도 우리 팀 역시 쉬바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하람은 “연간 골드킹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아무래도 팀원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팀원들이 이제 잘해줘서 골드도 먹고 경기 승리에 기여할 수 있었다”며 “연간 골드킹이 확정 됐다고 생각해서 골드 보다는 이제는 팀 승리에 집중하고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es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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