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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81.5km 달리는 션 "발톱 6개 빠져도 달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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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복절, 독립운동가 뜻 기리는 마라톤

매년 참가자 늘어…임시완·박보검·이영표 함께

참가비 전액은 유공자 후손 집 짓기에 기부

'아이스버킷 챌린지' 루게릭 요양병원 완공 눈앞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션 (가수)

오늘이 8월 2일이죠. 이제 곧 8.15 광복절이 다가오는데요. 그런데 매년 8월 15일이 되면 달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얼마를 달리느냐? 무려 81.55km를 달립니다. 광복절에 맞춰서 81.55km를 달리는 이유는 독립유공자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고 후손들을 돕자는 취지라는데요. 이 광복절 행사를 이끌고 있는 사람이 누군가 봤더니 바로 이 노래의 주인공입니다.

(노래) 나에게 말해줘~ 사실을 말해줘~ 정말 네 마음을 말해줘~ 날 사랑하는지 얼마만큼인지 정말 네 마음을 보여줘~

◇ 김현정> 바로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목소리 그룹 지누션의 멤버 션 씨, 어서 오십시오.

◆ 션>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웃음)조금만 더 틀어주지. 그 뒤 목소리가 우리 션 씨의 목소리잖아요.

◆ 션> (웃음)네, 맞습니다. 제작진분들이 너무 열심히 춤을 춰주시는데요.

◇ 김현정> 밖에서 제작진들이(웃음). 저도 출 뻔했어요. 그런데, 그런데 이 노래의 주인공 우리 션 씨가 여러 가지 사회에 좋은 운동을 하는 걸 제가 알고 있었습니다만 8.15를 맞아서 뛰고 계시다는 것까지는 잘 몰랐어요.

◆ 션> 아직도, 더 열심히 뛰어야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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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그래서 제가 그 얘기를 듣고 또 뛰셔. 그럼 이번에는 얼마나 뛰신대? 그랬더니 그러면서 제가 생각한 거는 8.15니까 8.15km 정도 뛰시지 않겠는가. 그랬더니 그게 아니고요. 81.5km를 뛰신대요.

◆ 션> 네, 맞습니다. 제가 소수점을 잘못 찍었어요.

◇ 김현정> (웃음)81.5km면 마라토너들이 42.195km를 뛰는데.

◆ 션> 풀코스가 그렇죠.

◇ 김현정> 2배를 뛰시는 거예요?

◆ 션> 네, 2배를 한 번에.

◇ 김현정> 세상에. 아니, 선수도 아니신데 너무 힘들지 않으세요?

◆ 션> 힘들죠. 그러니까 마라톤 선수들도 잘 안 뛰는 거리예요. 국가대표들도 그냥 딱 42.195에 맞춰서 뛰는데 저는, 그러니까 이게 어떻게 시작됐냐면 75주년 광복절 그러니까 2020년이었죠. 그때 이영표 선수하고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영표 선수가 갑자기 형님, 올해가 광복 75주년인데 형님 75km 뛰셔야 되는 거 아니에요?라고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저는 재미있게 그러지라고 대답을 했어요. 그리고 생각해 보니까 75보다는 81.5km가 좀 더 의미 있지 않을까. 그래서 그걸 뛰기로 결심을 하고 그러면 나 혼자 뛰는 게 아니라 81.5km를 다 뛸 수는 없잖아요.

◇ 김현정> 모두가 다 그러기는 쉽지 않죠.

◆ 션> 그래서 8.15km 뛸 3000명을 모집해서 그 참가비와 또 기업의 후원을 받아서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라고 시작했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나는 광복절에 맞춰 81.5를 뛰지만 다른 분들은 8.15만 뛰셔도 돼요. 해서 이렇게 3000명이 모여서 맨 처음 시작된 게 5년 전인 거예요.

◆ 션>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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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제가 사진 좀 찾아보니까요. 발톱이 다 빠지셨어요. 지금 사진, 저희가 지금 유튜브와 레인보우로 우리 션 씨 발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발이 발톱이 한 개 빠진 게 아닌데요.

◆ 션> 지금 저게 5개. 왼쪽에 3개, 오른쪽이 2개.

◇ 김현정> 저게 지금 몇 년 전 사진입니까?

◆ 션> 지금 올해 준비하면서요. 불과 한 한 달 전.

◇ 김현정> 지금 저 상태이신 거예요. 양말 벗으시면?

◆ 션> 지금 하나 더, 오른쪽 엄지발가락도 지금 빠지려고. 그래서 6개.

◇ 김현정> 세상에. 저렇게까지 하셔야 되나 싶을 정도네요.

◆ 션> 주위에서 그만하고 한 8.15km만 뛰어라. 그렇게 10일을 뛰든지 굳이 81.5km를 뛰려면. 그런 말씀을 많이 하는데 그냥 감히 제가 비교할 건 아니지만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서 헌신하신 분들도 가족들도 그렇고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 그냥 웬만큼 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을까. 그런데 저도 8.15km를 뛸 수도 있지만 저의 최선의 것 최고의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고자.

◇ 김현정> 되게 멋있는 말이네요. 우리의 광복을 위해서, 우리 독립을 위해서 운동했던 그 독립운동가들한테도 가족들이, 혹은 지인들이 그 정도까지는 안 해도 돼.

◆ 션> 전 재산 다 드리지 말고 그냥 적당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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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목숨 걸고 그 정도까지 할 게 뭐가 있어라고 했지만 했던 분들이 우리의 독립운동가, 독립지사들.

◆ 션> 네, 그렇죠.

◇ 김현정> 그럼 이분들의 뜻을 기리는 거라면 8.15가 아닌 81.5. 죽을힘을 다해서 나도 뛰어보자.

◆ 션> 네.

◇ 김현정> 울컥하네요. 하지만 우리 션 씨는 그래도 단련이 된 분이니까 그렇게 하지만 보통 분들이 그렇게 참여하시기는 어려울 거고.

◆ 션> 8.15km도 힘드세요.

◇ 김현정> 8.15도 힘들죠. 그래서 저는 8.15. 저는 택도 없는 얘기거든요. 저 같은 사람은. 그래서 이거를 뜻은 있어도 얼마나 많은 분들이 참여할까 싶긴 한데 그런데 잘 많이들 모이세요?

◆ 션> 네, 첫 해도 3000명이 다 모집이 됐고 그리고 그다음에는 3500명으로 좀 늘렸는데도 마감이 됐고요. 작년 같은 경우는 그래, 좀 더 많은 분들이 이 뜻에 함께할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해서 8150명을 모집을 해봤는데 그것도 한 일주일 만에 마감이 됐어요.

◇ 김현정> 8150명이요? 그럼 올해는요.

◆ 션> 올해는 지금 1만 6300명 모집하고 있는데 지금 한 1만 1000명 정도가 모집이 됐고.

◇ 김현정> 아니, 그런데 8000명에서 1만 6000명으로 뛴 거예요?

◆ 션> 네, 그래서 오프라인으로 올해는 8150명이 함께 뜁니다. 그 광복절 저녁에.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새벽 5시부터 81.5km를 뛰어요. 그리고 또 가서 저녁에 그 8150명과 8.15km를 또 뛰어요. 그래서 그날 90km 정도를 뛰는 겁니다.

◇ 김현정> 멋집니다. 아니, 그런데 그렇게 많은 분들이 순식간에 참여하실 거라고는 제가 생각을 못 했는데 1만 명이 넘게 벌써.

◆ 션> 네, 벌써. 그래서 이 오늘 뉴스쇼를 들으시는 분들도 빨리빨리 신청해 주세요.

◇ 김현정> 여러분 어떻게 신청해야 돼요, 그런데?

◆ 션> 해비타트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 김현정> 한글로 해비타트 이렇게 쳐도 돼요?

◆ 션>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네이버, 다음, 이런 데 가서 해비타트.

◆ 션> 그리고 인스타그램, 거기 해비타트 가면 신청 링크가 있고요. 프로필에.

◇ 김현정> 거기 가서 여러분 간단하게 신청하시면 다 8km 이상을 뛰셔야 되는 거예요?

◆ 션> 아니요. 3.1km도 있고요. 3.1절을 기념해서. 그리고 4.5km. 1945년 독립이 됐으니까. 그래서.

◇ 김현정> 선택해서 뛸 수 있는.

◆ 션> 네, 세 가지 거리를 선택해서 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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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잘하셨습니다, 잘하셨습니다. 정말 대단한 시민들이시고 각 분야의 유명인들도 함께 뛰신다면서요.

◆ 션> 저희 크루도 있고 올해는 지금 현재 벌써 연예인 분들도 막 연락이 와요. 자기 뛰어도 되지 않냐. 그래서 말하면 이영표 선수 그다음에 조원희 선수, 박보검, 임시완, 배우 윤세아, 배우 이시영, 되게 많은 분들이 함께하고 있어요.

◇ 김현정> 아니, 이영표, 조원희, 이런 분들이야 운동선수 출신이시니까 당연히 잘 뛰실 것 같은데.

◆ 션> 꼭 그렇지는 않아요. 그게 편견입니다. 그들은 축구 선수고 마라톤 선수가 아니에요.

◇ 김현정> (웃음)이렇게 의문의 1패. 이영표 선수.

◆ 션> 이영표 선수는 잘 뛰어요.

◇ 김현정> 그럼 조원희 선수…

◆ 션> (웃음)조원희 선수가 물음표를 던져줬습니다.

◇ 김현정> 열심히 훈련하시면 되겠죠. 하면 된다. 그런데 박보검 씨하고 임시완 씨는 아주 의외인데요.

◆ 션> 임시완은, 배우 임시완 씨 같은 경우는 보스턴 그 영화를 찍으면서 1947 보스턴, 그걸 찍으면서 러닝을 시작을 했어요. 그래서 꽤 잘 달리고 보검이 같은 경우, 박보검 씨 같은 경우는 저하고 처음 달리기를 시작했는데 워낙, 그러니까 열심히 해요. 뭐든지. 자기가 맡은 일에. 딱 그렇게 보이잖아요.

◇ 김현정> 이마에 성실, 쓰여 있어요.

◆ 션> 성실해서 짧은 기간에 상당히 빨리 달리고 그래서 지금 한 벌써 3년째 같이 페이서로 저하고 뛰고 있어요.

◇ 김현정> 세 번째 참여하는 거예요? 박보검 씨가?

◆ 션> 네.

◇ 김현정> 그렇군요. 뛰다 보면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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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션> 제가 첫 해에는 너무나 많은 비, 그러니까 폭우 속에서 뛰었어요. 그런데 그게 힘든 줄 알았는데 날씨 더운 게 더 힘들더라고요. 작년 같은 경우 제가 조금씩 계속 말씀드렸듯이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것을 드리자. 그래서 시간을 당기고 있어요. 첫 해는 7시간 58분이 걸렸는데 그다음에는 7시간 47분 그다음에는 7시간 25분 그래서 작년에는 7시간 10분 안에 들어보자 그래갖고 1km를 5분 20초 페이스로 81.5km를 달려보자 해갖고 페이서들을 부른 거예요. 그런데 페이서라면 저를 이렇게 잘 지켜주고 페이서를 맞춰서 가줘야 되잖아요.

◇ 김현정> 그렇지, 리드를 해줘야지.

◆ 션> 그 페이스들이 안 따라오는 거예요. 너무 덥고 습하니까.

◇ 김현정> 그렇죠.

◆ 션> 그 5분 20초 페이스를 8.15km를 못 뛰더라고요.

◇ 김현정> 그래서 션 씨가 끌고 가셨어요?

◆ 션> 네, 제가 부분적으로 끌고 갔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이런 생각 드시는 분들 계실 거예요. 뛰는 목적이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해 뛰는 거다라고 하는데 아니, 8000명이, 1만 명이 그저 뛰기만 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돕는다는 거야? 뛰어서 돈이 모여? 모금이 돼? 잘 이해가 안 가실 수도 있거든요.

◆ 션> 참가비를 내세요. 그러면 저는 그 기념품들, 지금 여기 가지고 온 메달, 셔츠, 모자까지 정말 정성스럽게 그분들에게 기념할 수 있는 그런 기념품을 드리고 그다음에 참가비 전액은 다 독립유공자 후손 분들 집을 지어드리는 데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기업들한테도 815만 원씩 후원을 받아서. 그리고 제가 지금 입고 있는 이 티셔츠 같은 경우는 기업에서 또 물품으로 후원을 해주고.

◇ 김현정> 그러니까 십시일반 참가비를 내는 우리 시민들, 거기에다 기업들도 후원을 해주고 이런 것들이 모여서 지금까지 몇 채나 그러면 지으셨어요?

◆ 션> 16채가 다 완공이 됐고요. 17호, 18호 집이 지금 지어지고 있고요.

◇ 김현정> 뿌듯합니다. 이런 뿌듯한 일이 이것만 있는 건 아니고 사실 몇 년 전에도 션 씨가 저희 화제의 인터뷰에 나와서 인터뷰를 하셨었잖아요. 그때는 루게릭병 환우들을 위한. 그때 그걸 뭐라고 그러죠? 아이스버킷 챌린지.

◆ 션> 아이스버킷 챌린지 맞아요.

◇ 김현정> 그거였던 제가 기억이 나요. 그래서 그들을 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모금 운동을 한다 하셨는데 사실 그 아이스버킷 챌린지 찬물 뒤집어쓰는 거잖아요. 그리고 다음 사람 지목하고 그런 건데 이게 한동안은 좀 잠잠한 것 같았는데 다시 또 이게 이 챌린지 유행이 시작이 됐더라고요. 역시 그 시작도 션 씨가 아이유 씨하고 박보검 씨를 지명하면서 시작이 됐어요?

◆ 션> 네, 맞아요.

◇ 김현정> 박보검 씨는 되게 친하신가 봐요.

◆ 션> 상당히 친하죠. 제가 좋은 일을 한다면 항상 그 옆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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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보검아, 나 또 해, 같이 하자. 그런데 아이유 씨 같은 경우는, 가수 아이유 씨. 사실은 이 찬물 이렇게 딱 뒤집어쓰는 게 이게 특히.

◆ 션> 여자 배우나 가수한테는 쉽지 않은 일이죠.

◇ 김현정> 쉽지 않은 일인데 같이 하자라고 지목을 딱 해서 지명을 했을 때 선뜻 오케이 하셨어요?

◆ 션> 제가 먼저 전화를 했어요. 그걸 그냥 SNS에 지목을 하고 그다음에 이렇게 하면 이거를 예스도 못 하고 노도 못 할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미리 전화를 해서 내가 이렇게 이런 일을 하고 지목을 하려고 그러는데. 왜냐하면 그전에 제가 지목하지 않았는데 2018년하고 2014년 아이스버킷 챌린지 때도 했었어요.

◇ 김현정> 아이유 씨가?

◆ 션> 네, 그리고 워낙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걸 알고 있으니까. 그래서 이번에 지목해도 괜찮냐고 그랬더니 너무나 흔쾌히 그러자 그러고 참 감사한 게 아이유 씨 같은 경우는 바로 또 5000만 원을 보내줬어요.

◇ 김현정> 기부도 했습니까?

◆ 션> 네, 기부로. 이게 선한 영향력이라는 게 본인이 하는 것도 있지만 아이유 씨 같은 이렇게 본인도 하고 또 그걸 통해서 팬들이나 많은 사람들이 움직여요. 그래서 보검이 같은 경우도 기부도 했지만 보검이가 광고 모델로 있는 침대 회사에서 자신들의, 그러니까 모델이 좋은 일을 하니까 자신들이 기부하겠다고 1억을 또 보내주셨어요.

◇ 김현정> 이게 선한 영향력 맞네요. 진짜 선한 영향력이 맞네요. 아이유 씨의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배우 이도현 씨에게 가고 배우 송혜교 씨한테 가고 한소희 씨한테 가고 이렇게 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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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션> 네, 쭉 갔어요.

◇ 김현정> 그래서 여러분, 그 결실이 드디어 지금 코앞까지 왔어요. 루게릭 환우들을 위한 요양병원이 올해 완공이 된다고요?

◆ 션> 12월에요.

◇ 김현정> 무려 218억 원이 모였어요?

◆ 션> 네.

◇ 김현정> 되네요, 이게.

◆ 션> 됩니다. 우리가 함께하면.

◇ 김현정> 이게 지금 몇 년을 고생하신 거죠?

◆ 션> 제가 14년을 뛰고 모집하고 가서.

◇ 김현정> 저 솔직히 말해서 저렇게 해갖고 저게 되려나.

◆ 션> 맞아요.

◇ 김현정> 하다가 중간에 지치지 않으실까 이랬는데 되네요.

◆ 션> 그러니까 결국은 멈추지 않고 끝까지 가보면 가지더라고요. 마라톤도 똑같아요. 마라톤도 이렇게 풀코스만 뛰더라도 가다가 힘든 구간이 있고 막 진짜 멈추고 싶은 구간이 있고 막 그렇지만 그때 조금 더 힘내서 가면, 그리고 한 발자국, 한 발자국 가다 보면 어느새 피니시 라인에 도달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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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좋은 일도 인생도 다 그런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우리 션 씨 응원하고요. 이 다음 꿈은 뭔가, 이 다음 목표는 뭔가. 뭔가를 또 꿈꾸면서 달리실 것 같거든요. 뭔가요?

◆ 션> 일단 내년에 세계 6대 마라톤이라고 있어요. 그래서 도쿄, 보스턴, 런던. 그리고 베를린, 시카고, 뉴욕. 그 6대 마라톤을 1년 안에 다 완주하는 거 그게 목표입니다. 그거 아직 한국에는 한 명도 없다고 들었어요. 1년 안에 하는 사람은. 그래서 내년에 그걸 하는데 그 이유는 일단 제 개인적인 도전도 있고요. 또 그걸 통해서 모금을 해서 뭔가 또 선한 일을 하자. 그리고 또 하나는 함께하는 사람들과 함께 우리가 간 지역에 도움을 또 주자. 왜냐하면 케이팝이 지금 전 세계적으로 유행이고 많이 이렇게 어떻게 보면 외화를 벌어들이는 일이 됐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가서 그 지역에 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한테 도움을 주자. 이거를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뜨겁게 응원합니다. 그 목표 꼭 이루시고요. 그리고 8.15 광복절 행사도 무사히 잘 마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션 씨 고맙습니다.

◆ 션> 네,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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