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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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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감사' 서울시 교육청, 휘문고 재단에 처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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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태만·겸직 위반 의혹에 학부모 탄원 제기

휘문의숙, 감사 결과 불복해 재심의 요구

뉴스1

현주엽 휘문고 농구부 감독.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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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현주엽 농구부 감독의 근무 태만과 겸직 위반 등 의혹과 관련해 휘문고와 재단 휘문의숙에 대해 고강도 감사를 마친 뒤 감사 결과를 통보하고 처분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달 휘문의숙 측에 처분 요구 내용을 담은 감사 결과를 통보했다.

앞서 현 감독은 '먹방'과 유튜브 촬영 등으로 훈련과 연습에 자주 불참했고, 훈련과 연습 경기를 거른 적이 있다는 학부모의 탄원이 제기돼 근무 태만 논란에 휘말렸다.

탄원서에는 △고등학교 농구부 파행운영 △현 감독에 대한 겸직 특혜 △현 감독의 갑질·학생차별·따돌림·언어폭력 △채용 과정에서의 부적절성 등의 문제가 현 감독 부임 이후 나타났다는 주장 등이 포함됐다.

교육청은 4월부터 휘문고에 대한 특별 장학을 실시한 후 정식 감사에 착수해 이번 사안을 조사해 왔으며 경찰에 수사도 의뢰했다.

휘문의숙은 감사 결과에 불복해 교육청에 재심의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감사결과를 지난달 통보했다"며 "(재단으로부터) 재심의 요청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재심의 결과는 2개월 이내에 나올 예정으로 교육청의 최종 감사 결과는 9월 말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 감독 측은 관련 의혹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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