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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넥슨게임즈, 주가 급등에도 추가 상승 여력 충분…목표가↑-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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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삼성증권은 2일 넥슨게임즈(225570)에 대해 최근 주가 급등에도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는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며 목표주가를 2만8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32%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넥슨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21% 오른 2만8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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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퍼스트디센던트는 지난달 31일 첫번째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신규 계승자(캐릭터) 루나와 얼티밋 밸비를 출시했다”며 “여기에 신규 궁극 무기와 보스를 추가하며 이용자들의 과금을 유도하고 있다. 이에 8위까지 내려갔던 스팀 매출 순위도 8월 1일 1위로 상승했다. 일매출은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현재 일매출은 다시 5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퍼스트디센던트는 초반 매출이 집중되는 패키지 판매 대신 월정액 요금과 캐릭터 판매 중심의 부분유료화 모델을 채택, 매출 수명 장기화 기틀을 마련했다”며 “역할수행게임(RPG) 특성상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가 매출 장기화에 필수적으로, 회사는 매월 계승자 업데이트와 매 분기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 공개된 8월 말과 12월 말 시즌 1, 2 업데이트 이후에도 지속적인 콘텐츠 제공으로 매출 수명을 장기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넥슨게임즈는 넥슨의 주력 개발사로 넥슨의 글로벌 전략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올해 넥슨게임즈의 박용현 대표가 넥슨코리아의 개발부사장을 겸임하며 그룹 내 역할을 강조했다”며 “퍼스트디센던트의 흥행으로 그룹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제작 중인 차기작 프로젝트DW와 DX에 대한 넥슨의 마케팅 지원도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업데이트 성과와 매출 장기화 추세를 반영하여 퍼스트디센던트의 3분기 일평균 추정치를 기존 20억원에서 25억원으로 상향한다”며 “이에 2024년과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각각 38%, 42% 상향됐다. 최근 주가가 급등했으나, 이보다 빠르게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는 만큼 추가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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