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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美 경제 지표 악화에… 비트코인, 한때 6만2000달러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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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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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 지표 악화에 따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비트코인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 48분 기준 6만534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0.69% 오른 수치다.

가상자산 시장은 경제지표 부진에 침체 우려에 따라 이날 오전 2시 45분경 6만2271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 29일 7만달러선을 터치한 이후 3일 만에 10%가량 떨어진 것이다.

가상자산 시장의 약세는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7월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6.8로 시장 예상치(48.8)를 하회했다. 확장세를 유지하던 S&P 글로벌의 제조업 PMI도 49.6으로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약 1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9000건을 기록했다. 전주의 23만5000건보다 늘어났고, 시장의 예상치 23만5000건도 웃돌았다. 이는 2023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건수다.

이러한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는 경기 둔화 우려를 낳고 있다. 포워드본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크리스 럽키는 “오늘 아침 경제 지표는 경기가 침체까지는 아니더라도 둔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bridg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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