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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제주 열대야 27일째…전력수요 나흘째 최고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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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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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끝 모를 무더위가 밤낮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오늘 아침 사이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귀포(남부) 28.7도, 제주(북부) 28도, 고산(서부) 27.8도, 성산(동부) 27.4도 등으로 제주 전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서귀포(남부)지점 일 최저기온 28.7도는 역대 8월 최저기온 가운데 4번째로 높았습니다.

올해 지역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27일, 서귀포 21일, 성산 20일, 고산 15일 등입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해 유입되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상청은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 해안지역은 낮 기온이 33도 이상에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안팎까지 오르고,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 중산간과 추자도는 낮 기온이 31도 이상,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밤낮으로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며 최대전력수요 기록은 나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제주지역 최대전력수요는 1천156.4㎿로,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기록한 종전 최대치(1천138.8㎿)보다 17.6㎿(1.55%) 늘었습니다.

전력 공급 예비력은 187.2㎿, 예비율은 16.2%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지역 최대전력수요는 지난달 24일 1천113.8㎿로 종전 기록인 1만 1천4㎿(2022년 8월 11일)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나흘 연속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최대전력수요 발생 당시 기온은 제주(북부) 31도, 서귀포(남부) 30도, 성산(동부) 30.2도, 고산(서부) 28.9도 등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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