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09 (월)

[올림픽] "딱 1점만 더!" 접전 끝 한일전 승리…눈물 흘린 신유빈 (탁구 여자 단식 8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줌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 [SBS 홈에서 영상 보기] https://news.sbs.co.kr/z/?id=N1007747152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 일본 히라노 미우와의 대결에서 접전 끝에 승리한 뒤 오광헌 감독 앞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탁구 단식 세계랭킹 8위 신유빈(대한항공)이 두 번째 올림픽 메달까지 1승만을 남겼습니다.

신유빈은 1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히라노 미우(13위)에게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대회 혼합복식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동메달을 합작한 신유빈은 여자 단식에서 1승만 더 올리면 생애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추가합니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단식 메달을 수확한 건 20년 전 2004년 아테네 대회 유승민(대한탁구협회 회장)의 남자 단식 금메달과 김경아의 여자 단식 동메달이 마지막입니다.

신유빈의 다음 상대는 이날 소피아 폴카노바(23위·오스트리아)를 4-0(11-5 11-3 11-0 11-8)으로 완파하고 올라온 중국의 세계 4위 천멍입니다.

천멍은 지금은 세계 1위 쑨잉사에게 중국 에이스 타이틀을 넘겨줬지만, 2010년대 중후반까지 최강자로 군림했던 선수입니다.

2021년 도쿄 대회에서는 여자 단식과 여자 단체전 2관왕에 올랐습니다.

신유빈은 천멍과 지난 3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8강에서 한 차례 맞붙어 1-4로 진 바 있습니다.

신유빈에게 매우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지만, 만약 신유빈이 승리한다면, 쑨잉사를 상대로 결승전을 치르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신유빈이 천멍에게 패한다면 3위 결정전을 치르게 됩니다.

3위 결정전 상대는 일본의 하야타 히나(5위)가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 저작권 관계로 줌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 [SBS 홈에서 영상 보기] https://news.sbs.co.kr/z/?id=N1007747152

▲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 7게임 마지막 순간


신유빈이 이날 상대한 히라노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준결승 맞대결에서 뼈아픈 패배를 안긴 선수입니다.

당시 한국은 일본에 1-3으로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신유빈은 1, 4단식에 출전했는데 모두 졌습니다.

마지막 4단식에서 히라노가 신유빈을 꺾으면서 한국의 패배가 확정됐습니다.

혼합복식에서 생애 첫 메달을 따내며 기세를 올린 신유빈은 11개월 전 항저우 때보다 파워와 스피드, 경기 운영능력 등 여러 면에서 진일보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3게임까지 우세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반격에 나선 히라노가 4, 5, 6게임을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는데, 한 점 차 승부에서 신유빈의 범실이 몇 차례 나왔습니다.

마지막 7게임에서 신유빈은 강력한 공격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5-1까지 앞서나갔습니다.

하지만 히라노가 끈질기게 따라붙었고, 결국 10-10까지 균형이 맞춰졌습니다.

두 차례 듀스 끝에 히라노의 샷이 두 차례 연속으로 네트에 걸리면서 신유빈은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줌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 [SBS 홈에서 영상 보기] https://news.sbs.co.kr/z/?id=N1007747152

▲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 7게임 다시보기


▶ "마지막 고비, 응원 덕에 이겨냈어요" 눈물의 4강 진출 신유빈 인터뷰
▶ "이제 중국 잡으러 가아죠!"…눈물 보인 신유빈, 4강 진출 (하이라이트)

(사진=연합뉴스)

신용일 기자 yongil@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