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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항의도 품격 있게!' 경기 내내 허리 숙이고 예의 표한 '펜싱 대표팀'…"이렇게까지?" 중계에 안 잡힌 놀라운 행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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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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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 관계로 줌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 [SBS 홈에서 영상 보기] https://news.sbs.co.kr/z/?id=N1007746770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에서 올림픽 개최국이자 '펜싱 종주국' 프랑스 대표팀이 심판을 향해 여러 차례 비매너 행동을 보였습니다.

프랑스 선수들은 경기 내내 심판의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선수들은 심판에게 거친 말투와 몸짓으로 항의하거나, 손짓으로 심판을 불러 따로 '항의 타임'을 가질 정도로 격렬하게 감정을 표했습니다.

심지어 경기가 끝난 뒤에도 심판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는 등 매너 없는 행동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반면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하며 금메달을 거머쥔 우리 대표팀은 매너와 품격에 있어서도 압도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대표팀 맏형 구본길 선수는 경기 내내 심판을 향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거나,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땐 몸을 최대한 낮추고 보호구까지 벗어 젖히며 공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준결승전인 프랑스 상대로도 물론, 결승전이었던 헝가리를 상대로도 한결같았습니다.

구 선수는 때로 몸과 자세를 낮추고 고개를 숙이거나, 항의 중에도 심판의 말을 끝까지 듣는 등 예의를 표했습니다.

오상욱 선수 역시 심판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는 등 모습이 자주 포착됐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구본길 선수는 심판에게 가장 먼저 다가가 허리를 숙여 인사했습니다.

중계 화면엔 미처 담기지 못한 우리 '어펜져스'의 품격, 경기 내내 감정적이던 프랑스 선수들 때문에 더욱 돋보이는 '매너의 현장'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 구성 : 진상명 / 편집 : 김주형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진상명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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