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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오상욱 "브라질요? 제가 왜요?"…전세계 여심 찌르고 어리둥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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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펜싱 선수 오상욱(대전광역시청) 선수가 전세계적 인기에 “제가 왜요”라며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MBC 스포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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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펜싱 선수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전 세계적 인기에 “제가 왜요”라며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오상욱은 1일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경기가 끝난 뒤 방송사 인터뷰에서 “지금 개인전 금메달 이후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굉장히 뜨거운데 알고 있느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몰랐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다는 건)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브라질에서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라는 말에 “브라질에서요. 왜요”라며 의아해했다.

기자가 “외모 때문 아니겠냐”라고 말하자 뒤를 지나가던 구본길 선수가 “브라질로 진출해라”라고 농담을 했다.

이에 오상욱은 “(제 얼굴이) 브라질에서 인기 있는 상인지는 잘 몰랐다”고 말했다.

앞서 오상욱 선수는 개인전 금메달을 딴 후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상욱 선수 관련 게시글이 쏟아졌다. 특히 오상욱이 훈훈한 외모로 해당 경기를 펼치는 모습이 공유되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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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펜싱의 오상욱(대전광역시청) 선수가 훈훈한 외모로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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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외 네티즌은 “내가 올림픽을 보는 이유”라며 오상욱의 인터뷰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는 오상욱이 금메달을 딴 후 인터뷰에 응하는 장면을 올리며 “그가 아름답고 재능이 있다고 생각해 공유한다”고 했다. 이 게시물은 3일 만에 23만개의 좋아요를 받았으며 댓글은 200개가 넘게 달렸다.

해외 팬들은 오상욱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찾아가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특히 브라질 여성 팬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해외 네티즌들은 “K-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시즌2가 올림픽에서 시작됐다”, “K-드라마를 K-올림픽으로 전환할 시간”, “신이 한국에 잘생긴 남자를 모두 모아놨다”, “잠깐 우리나라 응원 멈췄다”, “올림픽 하이라이트 보다가 오상욱에 반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땄던 오상욱은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쥐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을 달성했다.

오상욱, 구본길, 도경동, 박상원으로 구성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서 헝가리를 45대41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금메달로 한국 남자 사브르팀은 2012년 런던, 2021년 도쿄 대회에 이어 이 종목 올림픽 3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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