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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7월 수출 10개월 연속 플러스…반도체 수출 50%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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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4개월 연속 50% 이상 증가세…메모리 가격 상승세

자동차 조업일수 감소에 줄었지만…하이브리드 판매는 증가

1~7월 누적 수출 중국이 1위…3억달러 차이로 미국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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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은 반도체 수출 급증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하며 역대 7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출 기록을 세웠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74억 9천만 달러로 10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수입은 10.5% 증가한 538억 8천만달러로, 무역수지는 36억 2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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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품목중 11개 '증가'…반도체 단연 돋보여

7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1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는 등 대체로 호조세를 보였다. IT 전 품목(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 수출은 5개월 연속 증가하고 합산 수출(156억 달러)은 9개월 연속 늘어났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전년 보다 50.4% 늘어난 112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9개월 연속 플러스 기로뿐 아니라 4개월 연속 50% 이상 증가세를 이어갔다. 서버 중심의 전방산업 성장세 지속과 신규 IT 제품 출시에 따라 수요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더불어 메모리 고정가격이 두 자릿수의 상승세를 보이며 수출 증가세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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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17억 달러, +2.4%)는 12개월, 컴퓨터(12억 달러, +61.6%)는 7개월, 무선통신기기(15억 달러, +53.6%)는 5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2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주요 업계의 하계휴가 영향으로 인해 전년대비 9.1% 감소한 54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전년대비 32% 증가하며 여전한 인기를 보여줬다.

자동차 부품은 9.5% 증가한 22억 달러를 수출하면서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일반기계 수출은 역대 7월 중 최대치인 49억 달러를 기록,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석유제품(45억 달러)은 5개월, 석유화학(42억 달러)은 4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한편, 바이오헬스, 섬유, 가전 등도 1개월 만에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대미·대중 수출' 1위 왔다갔다…7월은 대중수출 앞서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시장 중 8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은 IT 업황 개선에 따른 반도체·무선통신기기 등 IT 품목 수출이 증가하면서 2022년 10월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실적인 114억 달러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수출 100억 달러 이상의 호실적을 이어갔다. 특히, 1~7월 누계 대중국 수출은 지역별 최대 수출액인 748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도 역대 7월 중 최대실적인 102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12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세웠다. 1~7월 누계 대미국 수출은 대중국 수출보다는 3억달러 적은 745억 달러로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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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수출시장인 대아세안 수출은 IT 품목과 석유제품·석유화학 등 주력 수출품목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역대 7월 중 2위에 해당하는 99억 달러를 기록, 대인도 수출과 함께 4개월 연속 증가흐름을 이어갔다.

7월 수입은 538억 8천만 달러로 10.5% 증가했다. 에너지 수입은 11.9% 증가한 109억 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16.1%, 가스 23.8% 수입 확대 영향이다.

7월 무역수지는 36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14개월 연속 흑자흐름을 이어갔다. 1~7월 누적 흑자규모는 2018년 이후 최대치인 267억 달러로 전년 대비 512억 달러 개선됐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월에는 15대 주요 수출품목 중 반도체 등 IT 품목을 포함해, 일반기계, 석유제품·석유화학 등 11개 품목과 중국, 미국, 아세안, 중남미, 중동 등 대다수 주요 지역에서 수출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우리 수출이 품목과 지역에서 골고루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안 장관은 "반도체 1350억 달러, 자동차·부품 1천억 달러, 석유제품·석유화학 1030억 달러 등 핵심품목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370조원의 무역 금융, 1조원 규모의 수출 마케팅 지원 등 정책수단을 총 동원할 것"이라면서 "하반기에는 수출 잠재력이 높은 신수출동력 분야를 중심으로 수출현장지원단을 집중 가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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