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8월 5∼9일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 예상…철저 대비"

▲ 변전소


장마가 물러가고 폭염이 이어지면서 다음 주에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력 당국은 변전소 등 핵심 설비를 점검하고 전력 수급 대응 방안을 재점검하는 등 대비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일)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한국전력과 발전 5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전력 유관 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전력 수급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

산업부는 최근 장마가 사실상 종료되고 폭염이 이어지면서 오는 5∼9일 오후 5∼6시 사이에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산업계 휴가가 집중된 7월 말∼8월 초가 지나고 조업률이 회복되면 전력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누적된 폭염과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냉방 수요도 이 시기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지난해 8월 7일 전력 수요가 93.6GW를 기록하며 역대 여름철 최대 수요를 경신한 바 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시점에 작년 수준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전력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연합뉴스)

권영인 기자 k0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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