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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은 31일 한미반도체에 대해 2·4분기 기준 분기 최고 영업이익률(OPM)을 달성했다며 HBM에 대한 수요 성장이 실적을 뒷받침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 임소정 연구원은 "2·4분기 한미반도체의 실적은 매출액 1234억원, 영업이익 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1%, 396% 증가했다"며 "일부 장비의 매출 인식 지연으로 탑라인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영업이익은 분기 최고 OPM인 44%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 연구원은 "기존 주력 장비 매출이 견고한 가운데 마진율이 높은 장비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 이익률 서프라이즈의 배경이 됐다"고 강조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연간 실적 눈높이도 올렸다. 임 연구원은 "올해 연간 실적을 매출 6079억원, 영업이익 2348억원으로 상향한다"며 " 마이크로쏘 앤 비전플레이스먼트(MSVP)와 EMI 실 등의 장비에 대해 해외 고객사로부터 오더가 지속되고 있고, 신규 주력 장비의 경우 고객사들의 적극적인 캐파 확장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어 "최종 디바이스에서 고성능 칩을 필요로 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수요 성장이 실적을 뒷받침해 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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