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쯔양 정보 유출하고 협박한 변호사 사전구속영장 청구

'공갈 방조' 카라큘라도 영장

유명 유튜버 쯔양을 협박한 혐의로 지난 26일 구속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지난 15일 서울 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유명 유튜버 쯔양을 협박한 변호사와 협박을 방조한 유튜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수원지검 형사5부(천대원 부장)는 오늘(29일) 최모 변호사를 공갈 혐의로, 유튜버 카라큘라를 공갈 방조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변호사는 쯔양 전 남자친구의 법률대리인으로 유튜버 구제역에게 쯔양 관련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습니다.

구제역은 최 변호사에게 받은 정보로 쯔양을 협박해 5천500만원을 받아낸 혐의로 지난 26일 구속됐습니다.

최 변호사는 또 쯔양을 협박해 광고를 요구하고 매달 165만원을 받는 자문 계약을 체결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함께 영장이 청구된 유튜버 카라큘라는 구제역이 쯔양을 협박하는 걸 알고도 방조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인터넷 방송인 서모씨를 협박해 3천여만원을 받아 간 혐의도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조만간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윤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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