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의원 앞세워 양부남 후보 지지문자 발송
"제보된 사례만 수십 건·법적 조치 취할 예정"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대표가 29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의원을 동원한 문자발송 문제를 비판하고 있다. 2024.07.29. mdhnews@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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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대표가 29일 지역 국회의원들이 지방의원을 앞세워 부당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 8개 지역위원회 사무국장단 회의를 열어 선거운동을 논의하고, 지방선거 공천권을 쥐고 있는 지역위원장이 시·구의원들을 앞세워 양부남 후보를 지지토록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대표는 "시·구의원들이 양부남 후보 캠프에 방문하게 하고, 휴대폰을 털어 권리당원에게 양부남 후보 지지 문자를 보내고 있다"며 "제보된 사례만 수십 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들을 캠프로 불러들여 단체 문자를 대신 보내는 행위는 위법한 일이다"라며 "조직적으로 담합한 문자 폭탄을 보내는 것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지역 국회의원들의 담합을 비판하며 정진욱 의원(동남갑)에게 부당한 선거운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강 대표는 "(정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변죽만 울리는 글을 올려 당원들에게 거짓 정보를 흘릴 것이 아니라 무엇이 광주를 반쪽내는 갈라치기인지 당원들이 보는 앞에서 따져달라"며 "시당위원장 선거에 뛰어들려면 지금 맡고 있는 당대표 직무대행 비서실장, 동남갑 지역위원장을 내려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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